"Garbage in, garbage out", 잘못된 정보를 입력하면, 잘못된 정보가 출력된다. 지극히 당연한 말이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처음 배울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기도 한데, 이 말은 커뮤니케이션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상황에 맞게 올바른 질문을 하면,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는 것은 모두 공감하지만,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 즉 How에 대해서는 특별히 답을 찾기 어렵다.
질문 관련하여 좋은 책도 찾아보고, 참고할 수 있는 자료도 열심히 구해봤지만 원하는 것을 찾지 못했다.
결국, 스스로 정리해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한근태 교수님의 "고수의 질문법"을 읽고, 그동안 궁금했던 질문에 대해 기초를 다질 수 있었다. 꼭 추천한다, 한 번 꼭 읽어 보시라,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아래 내용은 본인이 참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리해보았다.
질문은 크게 네가지 유형으로 나눠 볼 수 있다.
1. 개방형, 폐쇄형 질문
개방형 질문을 통해 상대방의 지식, 의견, 또는 감정에 대한 내용을 들어볼 수 있다.
주로 Why, What, How로 묻는 경우다. "어떤 근거로 그렇게 생각하세요?, 이번에 다녀온 여행 어떠셨어요?"
"이번에 출시한 서비스에 대한 고객 반응이 어떤가요?"
"이번 여행 좋았나요?, 이번 출시한 서비스 고객이 좋다고 하나요?" 폐쇄형 질문으로 물으면 단답형의 네,
아니오 답변이 나오기 때문에 지양해야 한다.
2. 깔때기 질문
일반적인 질문으로 시작 후 점점 중요한 포인트로 계속 한 단계씩 깊이 있게 내려가는 질문을 말한다.
보통 심문할 때 쓰는 질문인데, 일반적인 Business Talk에서는 많이 사용되는 유형은 아니다.
3. 탐색 질문
구체적으로 더 확인할 필요가 있을 때 사용되는 유형이다. 보다 더 잘 이해하고자 하는 목적과 구체화를 위해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할 때 사용한다.
"새로 출시한 서비스가 잘 사용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어떤 근거로 그렇게 이야기 하는 거죠?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시겠어요?"
4. 유도 질문
내가 생각하는 방식으로 상대방을 유도하고자 할 때 사용하는 질문이다.
"그 프로젝트 납기가 얼마나 늦어질 것 같나요?"
"나는 박팀장이 성실하고 일을 참 잘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요?"
"나는 1안보다는 2안이 더 좋아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해요?" 물론 이런 식의 커뮤니케이션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필요한 경우도 있을 것 같다.
또한, "고수의 질문법" 중에서 참고할 수 있는 질문을 정리해보았다.
본인이 여러가지 상황에서 참고하기 위한 목적의 Summary다.
당신은 스스로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단 한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당신을 망가뜨릴 수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 치명적인 단점을 고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당신이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가?
당신이 원하는 미래의 당신 모습은 어떤 것인가?
만약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어떻게 변화시키고 싶은가?
변화란 무엇일까? 간절히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하여 큰 고통을 감내하고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것
난 정말 변화를 절실히 원하는가?변화에 따르는 고통을 감내할 수 있는가?
새로운 생활 습관을 만들 수 있는가?
모든 애벌레는 나비가 되길 희망한다. 그런데 나비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변화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변화에 실패할 경우 잃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변화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사람은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목표를 갖고 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다.
목표란 무엇일까? 목표는 네비게이션과 같다.
목표는 왜 중요할까? 목표는 최고의 동기부여 수단이다.
현재 당신은 어떤 목표를 갖고 있는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목표를 세워 성과를 낸 경험이 있는가?
당신은 지금 어디에 갇혀 있는가?네트웍 마케팅 회사. 관점의 경직화 현상. 세상에 좋은 관점과 나쁜 관점은 존재하지 않는다. 경직된 관점과 유연한 관점, 한가지 관점과 다양한 관점만이 존재한다.
중대한 기로에서 의사결정을 해야할 때 필요한 질문. 시간의 축을 바꾸는 질문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결혼은 어떤 모습인가요? 결혼하는 목적이 뭔가요?
출산 관련하여, 환갑이 됐을 때 아이를 낳지 않은 걸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
죽음에 임박했을 때 자신의 삶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KPMG 회장, 유진 오켈리, 90일 시한부 선고
당신이라면 90일 동안 무엇을 하겠는가? 누구를 만나 시간을 보내겠는가? 사랑한다고 말해주고픈 친구는 누구인가?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어디에서 맞고 싶은가? "인생이 내게 준 선물", Chasing Daylight
내가 살아갈 날이 3년밖에 남지 않았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오늘 당신의 사망기사를 써야 한다면 어떤 내용이 적히길 바라는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지금 죽어도 후회 없다고 말할 수 있는가? 미래의 자신이 지금의 결정을 어떻게 판단할 것 같은가?
논문에서 가장 어려운 제목은 제목을 정하는 일이다. (코스워크, 박사 자격시험, 논문 쓰기)
평소 어떤 쪽에 관심이 있었나요? 하고 싶었던 게 있을 것 아닙니까?
당신은 어떤 문제를 갖고 있는가?과연 아무 문제가 없을까? 무엇이 문제인지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문제를 내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다면,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안다면 나머지 문제는 문제도 아니다.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에 대하여 질문하라. 일을 열심히 했을 때 오는 가장 큰 보상은 뭘까요? 돈, 자아성취, 칭찬, 인센티브. 일을 열심히 했을 떄 오는 가장 큰 보상은 또 다른 일입니다. 계속 일이 몰립니다. 장기적으로 일 많은 사람이 유리합니다. 일을 하면서 일하는 방법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비틀어보기. 마흔을 불혹,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다. 정말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가? 유혹에 넘어가기 쉬운 시기니 더욱 조심하란 말이 아닐까? 통념에 저항하는 질문,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 싸우면 상처가 날 뿐이다.
질문도 알아야 할 수 있다. 발전은 언제 일어나는가? 새로운 것을 공부할 때 나온다. 공부하다 보면 호기심이 생기고, 거기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찾기 위해 더 알아보면서 발전하는 것이다.
호기심이 생기려면 그것과 관련해 일정 수준의 지식이 필요하다.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면 호기심도 질문도 나올 수 없다. 왜 사는 것이 힘들까? 세상은 빠른 속도로 변하는데 거기에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생각을 하면 공부하게 되고, 공부를 하면 궁금한 게 생기기 마련이다.
뭐라고? 그게 무슨 말이야? 다시 한 번 이야기해봐.
그게 무슨뜻이지? 핵심이 뭐야? 왜 그렇지?
핵심이 뭔데요?
나라면 어떻게 할까? 내가 만약 상사라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얻는 것과 잃는 건 뭘까?
정말 중요한 게 뭘까? 이 일을 왜 해야 할까? 목적과 의미를 묻는 질문
문제를 다시 정의하다. 기업 문화의 정확한 정의가 뭔가요? 그런데, 왜 그런 기업 문화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나요? 기업문화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질문은 연결이다. 남의 집 대문 앞에서 묻는다는 의미.
최고의 사교 도구는 바로 질문하는 것. 위기일수록 리더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럴 때 직원들이 당신을 통해 무엇을 배우길 바라는가? 몸 담고 있는 회사는 어떤 곳인지, 어떻게 그런 일을 하게 되었는지, 그 일의 본질은 무엇인지?
회장님은 현업도 안하시고 현장도 잘 모르실것으로 예상했는데, 어떻게 그렇게 현업에 관해 잘 알고 계시나요?
말문을 여는 질문으로 대화의 주도권을 넘겨라. 쉽지 않은 일인데 어떻게 책을 내게 되었는가? 누군가를 만날 때 목적성 없이, 순수하게 이 사람을 알고 싶다고 생각한다. 잡담은 의외로 중요하다. 내 이야기 보다는 상대로 하여금 말을 많이 하게 해야 한다. 잡담의 목적은 친숙한 분위기를 만다는 것이다. 좋은 질문을 던지고, 상대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어떻게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되셨나요? 부모님은 어떤 분이셨나요? 중간에 인생을 바꾼 터닝 포인트가 있었나요? 언제가 가장 힘드셨나요? 내 이야기 보다는 상대로 하여금 대화의 주도권을 쥐게 하는 질문을 던지는 것, 자연스러운 대화 분위기를 만드는 핵심 기술이다.
여러분은 다른 사람을 만나기 전에 무엇을 준비하는가? 그 사람이 날 만나자는 목적은 뭘까, 어떤 화제를 꺼내는 것이 좋을까,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건 뭘까? 그러면서 좋은 질문을 준비하다. 그 사람에 관한 질문, 즉 그 사람이 관심을 갖고 있거나 그에게 전문성이 있는 주제에 관한 질문이다. 싫어하는 소재, 부정적인 이야기, 정치 관련 이야기는 피한다. 질문은 질문을 낳는다.
명절에 가족들과 보내고 나면 왜 피곤할까? 적절한 공간 확보의 실패 때문이다. 너무 좁은 곳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있기 때문이다. 사람에겐 적절한 공간이 필요하다. 공간의 여유 만큼 시간 여유도 중요하다. 시간과 돈보다 중요한 건 마음의 여유이고, 이는 대화를 통해 드러난다. 대화는 질문과 자기주장을 두 축으로 나타난다. 질문없는 대화는 사실상 대화가 아니고,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 질문을 한다는 건, 내 생각이 틀릴 수 있다. 상대에게 뭔가 배울게 있다. 이런, 의미다.
내가 만약 그 입장이었더라면. 시리아가 공습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만약 당신이 그 상관이면 어떻게 할 것 같나요?
그런데 댁은 학교 다닐 때 공부 열심히 하셨나요? 부모님 말씀 잘 듣고 고분고분 했나요?
어떤 질문을 준비했는가? 어떤 만남이건 첫 만남이 중요하다. 최고의 대화를 위해서는 좋은 질문을 준비해야 한다. 좋은 질문은 상대의 관심 분야에 대한 것이다. 지명도가 높은 사람을 만나면서 아무 준비를 하지 않으면 그 자체로 큰 실례다. 만남은 눈뜸이다. 모든 것은 만남으로부터 온다. 새로운 기회도, 깨달음도, 돈을 버는 것도 다 사람을 통해서다.
철저히 준비된 질문이 대화의 격을 높인다. 인터뷰의 핵심은 바로 질문이고, 질문의 핵심은 사전 준비다. 이번에 이런 회사와 합병을 했던데, 어떤 전략적 목적이 있나요? 새로운 경영 이념을 발표했던데 이념을 바꾼 건가요? 아니면 평소 생각을 다시 정리한 건가요?
오랫동안 행복하게 장수한 사람들의 특성, 바로 대인관계가 넓고 깊다는 것이다. 인간은 관계 때문에 행복해지고, 또 관계 때문에 불행해진다. 그런데 관계란 무엇일까? 어떻게 해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누가 내 문을 따고 들어오기 전에 내가 먼저 빗장을 열고 들어가야 한다. 관계를 끝내는 것도 비슷한 과정일 것이다. 내가 빗장을 걸어 잠그면 그 관계는 끝이다. 좋은 관계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관계의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은, 바로 관심이다. 관심은 나의 마음에 달려있고, 관심을 보이는 것이 내 행동을 좌우하고, 거기에 돈과 시간을 쓰게 된다. 요즘 나의 최대 관심은 무엇인가? 누구에게 가장 관심이 많은가? 관심과 관계를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바로 질문이다. 관심을 가지면 질문이 생겨나고, 관심이 없으면 질문은 사라진다. 커뮤니케이션의 시작은 바로 관심이다. 요즘 어떤 이슈에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가?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하는가?
질문의 짝, 경청. 뭐든 짝을 지어야 효과가 있다. 남자가 있으면 여자가 있어야 하고, 밤이 있으면 낮이 있어야 한다. 질문과 경청이라는 두 축으로 매트릭스를 만들어보면 된다. 경청을 해야 무언가 배울 수 있다. 묻기와 듣기는 같은 무게를 지닌다. 잘 듣지 못하면 질문이 좋아도 소용이 없다.
질문이 답이다. 질문이 곧 해결책이다. 질문은 내비케이션과 같다. 질문을 던진다는 것은 목적지 설정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최고의 직원이 되고 싶다면, 최고의 직원이 누군지, 어떻게 하면 되는지 끊임없이 질문하면 된다.
일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직장이란 당신에게 어떤 존재인가요? 일을 하지 않고 산다면 어떨 것 같나요? 돈을 주는 것 외에 또 다른 가치는 없나요? 어떤 부분이 충족되면 더 열정을 갖고 일할 수 있을까요? 이일을 통해 배우는 건 없나요?
삶에 의미가 있다면 인간은 모든 것을 견딜 수 있지만, 반대로 삶에 의미가 없다면 어떤 것도 참을 수 없다.
릭 워런, 목적이 이끄는 삶
사람의 발전, 가장 이상적인 발전 프로세스
지식견해.
지. 아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 표현할 수 없다면 진정으로 아는 것이 아니다.
식. 글쓰기를 뜻한다. 배우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글쓰기다. 글쓰기는 절대 남에게 시킬 수 없다. 글을
쓰면 서 자신의 생각과 철학, 관점 등을 다듬고 전달할 수 있다. 글을 아무나 쓸 수 없다. 먼저 아는 것이 있어야
하 고, 그 다음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생각이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
견. 자기 의견을 말한다. 아무 의문도 없이 세상을 산다면, 다른 사람의 생각을 무턱대고 좇게 된다. 의견은 그냥
생기지 않는다. 배움의 결과로 얻어진다.
해. 문제를 푼다는 의미다. 배움의 가장 큰 성과는 문제 해결 능력의 향상이다.
질문하는 법을 잊어버린 사람들.
첫째, 너무 오랫동안 질문하지 않는 것이 습관이 되었기 때문이다. 질문근육을 살려야 한다. 궁금한 모든 것에 대해 자꾸 질문하는 것이다. 이게 뭐지요? 왜 이렇지요? 다른 방법은 없나요?
둘째, 질문했다가 무식한 사람으로 오해를 받을까 두렵기 때문이다.
셋째, 너무 모르기 때문이다. 질문도 뭘 알아야 할 수 있다.
넷째, 잘 안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업의 본질이 뭔가요? 이 업을 할 때의 핵심이 뭔가요? 왜 이런 일을 해야 하죠?
원하는 것을 질문하라.
최고의 강의란 듣는 이들에게 필요한 강의다. 정말 고민하고 있던 바로 그 부분을 건드려 주는 강의다. 좋은 점과 힘든 점은 무엇인지, 어떤 부분이 해결되면 좀 더 행복해질 것 같은지, 가장 고민되거나 해결하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지
대통령, 장관, 기업의 CEO 등 고위급 인사들의 공통점은 시간이 대단히 부족한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짧은 시간에 그들을 움직이지 못하면 게임은 끝났다고 봐야 한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의 요점이 뭐지? 한마디로 줄이면 뭐라고 할 수 있을까? 일 잘하는 사람의 정의는? 머릿속이 잘 정리되어 있는 사람이다. 간결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간결함은 어떻게 해야 얻을 수 있을까? 간결함은 전문성에서 나온다. 간결하기 위해서는 요약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어떤 내용을 이야기할 것인지, 서론과 본론은 뭔지, 오피닝은 어떻게 할 것인지, 결론은 어떻게 하고 싶은지. 간결함은 독서의 양과 비례한다. 책을 많이 읽으면 문해력이 높아지고 어휘력이 풍부해지면서 자기도 모르게 생각이 정리된다. 책을 제대로 읽었다는 건, 독서 후 그 책의 내용을 한줄로 요약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듀폰의 김동수 회장, 한국인이고 동양인이란 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았을까요? 세상만사는 늘 양면성을 갖고 있다.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고, 잃는 게 있으면 얻는 게 있는 법이다.
리더의 눈으로 보고 질문하라. 이 사업의 본질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지금 하는 일이 업의 본질과 관련한 것인지, 지금 나타나고 있는 문제의 핵심이 뭔지, 앞으로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감사 업무란 회장의 눈으로 회사를 보는 겁니다.
짧은 시간 안에 핵심이 뭔지를 파악해 문제점과 대안을 도출합니다. 날카로운 질문을 해야하는데, 일정 수준이 되지 않으면 절대 질문을 할 수 없습니다. 알아야 질문을 한다. 제대로 질문할 수 있다. 안다는 것과 익숙한 것을 구분해야 한다. 그 동네에 오래 산다고 그 동네 전문가가 되는 건 아니다. 아는 것이란 전문성을 넘어 통찰력의 단계까지 진화한 것을 뜻한다. 본질을 안다는 건 핵심을 이해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하는 것이다.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는가?
생각하지 않으면 질문할 수 없다. 반대로 질문하지 않으면 생각할 수 없다. 사람은 질문을 받는 순간 생각하게 된다.
질문은 날카로운 송곳과 같다. 잠자고 있던 내 영혼을 흔들어 깨운다. 지금 행복한가? 지금의 삶에 만족하는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질문으로 상대를 움직여라.
어떤 점이 만족스럽죠? 불만 사항은 무엇인가요? 권한이 주어지면 무엇을 어떻게 고치고 싶습니까? 회의전에 질문을 준비하자.
성공하는 리더의 필수덕목, 질문하는 능력이 1위!
어떤 질문을 해야 할까?
첫째, 목표에 관한 질문. 목표가 명확한지
둘째, 현재에 관한 질문. 현재 자신은 목표에 비해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해 있는지. 어떤 조건이 충족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셋째, 목표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줄일지. 어떤 전략을 갖고 있는지. 애로 사항은 없는지, 도와줄 건 무엇인지.
넷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비전은 누가 주는게 아니라 자신이 일 안에서 찾는 것이다.
현재의 목표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와 통한다.
질문의 세가지 전제조건
첫째, 겸손이다. 내게 부족한 점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둘째, 사람에 대한 존중이다. 순수한 의도로 질문해야 제대로 된 답을 들을 수 있다.
셋째, 자기 훈련이다. 자기 훈련이 된 사람만이 할 수 있다.
나이가 든다고 지혜로워지는 건 아니다. 반대로 나이가 어리다고 해법을 모르는 것도 아니다.
생산성을 높이는 첫 번째 원칙
자발성을 높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목표 설정 과정에서, 문제 해결 과정에서 지시 대신 질문을 하는 것이다. 내 생각을 강요하는 대신 그들의 생각을 끄집어 내는 것이다. 렌트한 차를 세차하는 사람은 없다. 내 차가 아니기 때문이다. 지시받은 사람은 팔과 다리만을 사용한다. 질문을 받은 사람은 머리를 사용하기 시작한다.
안전하다고 느껴질 때 대답은 흘러나온다. 리더는 질문하는 사람이다. 질문을 통해 사람들의 아이디어와 지혜를 끄집어내는 사람이다. 본능적으로 지금 질문하는게 나은지 가만있는게 나은지 안다. 질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건 심리적 안전감이다.
첫째, 직원이 말하는 도중 끊지 말아야 한다.
둘째, 직원이 한 말을 요약해서 다시 말해준다.
셋째,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흔쾌히 인정한다.
넷째, 참석자 전원에게 발언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
다섯째, 곤경에 빠진 팀원에게 좌절감을 털어놓도록 독려할 수 있어야 한다.
여섯째, 개인적인 비판을 중지하고 갈등은 공개적 토론을 통해 해소하게 해야 한다.
업의 본질이 무엇인가? 해운업의 본질. 금융업이다. 해운업은 물건을 운송해서 돈을 벌지만 그 돈은 얼마 되지 않는다. 쌀 떄 배를 사서 비쌀 때 배를 팔아 그 차익으로 돈을 번다. 그게 엄청나다. 그리스의 선박왕 오나시스가 대표적이다. 배를 팔 시점과 살 시점을 잘 알아야 하고, 발주시점이 중요하다. 기업은 업을 기획하는 것이다.
보험은 보험모집인, 따라서 유능한 모집인을 채용 육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백화점은 유통, 서비스업
호텔은 장치 산업이며 부동산업의 성격
반도체는 시간과 싸우는 시간 산업
LCD사업도 시간 산업. 기회를 높이면 엄청난 손실이 발생하고, 만회하려면 엄청난 시간이 필요하다.
카드는 술장사와 같다. 수금에 성패가 달려있다. 부실채권 회수, 연체율 최소화, 즉 채권회수시스템이 가장 중요
내가 하는 업의 본질은 뭘까?
직원 면접시, 이전 직장을 왜 그만두었는지를 반드시 묻는다. 왜 그만 두었는지가 그 사람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 가장 힘들었던 상황은 무엇이고, 그 상황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거기서 배운 건 뭔지? 마지막 질문이 중요하다. 물어봐주었으면 싶었는데, 내가 묻지 않은 것이 있으면 말해보라. 회사에 대해 알고 있는 것 이야기해봐라. 구체적인 역량, 즉 어떤 회계 소프트웨어를 잘 다루는가? 온라인 마케팅을 해본 경험이 있는가? 어떤 방법으로 조립라인의 비효율성을 낮출 수 있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