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석'에 해당되는 글 298건
- 2013.10.07 코카콜라의 Dancing 자판기, Kinect를 이용하여 흥미롭게 구현
- 2013.10.02 차이를 만드는 질문의 기술, 질문파워. 좋은 책이네요
- 2013.09.26 아마존 CEO, Jeff Bezos의 3일짜리 책읽기 워크샵
- 2013.09.17 MariaDB를 아시나요? MySQL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오픈소스 DB
- 2013.09.16 비유로 말하기 #6
- 2013.09.12 연구를 위한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 마이크로소프트의 Big Data Science Project
- 2013.08.14 클라우드를 활용한 데이터베이스 Disaster Recovery 시나리오
- 2013.07.11 마이크로소프트의 Cloud OS 비전
- 2013.07.04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 회사?
- 2013.04.09 클라우드 기반의 Active Directory 서비스: Windows Azure Active Directory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질문을 할까? 늘 고민하는 주제입니다.
상황에 맞는 명쾌한 질문, 예리한 질문, 누군가가 던지는 질문을 들으면 저사람은 어떻게 저런 질문을 할까?라고 부러워하곤 했습니다. 타고나는 걸까?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가?
이태복, 최수연님이 쓰신 '질문파워'라는 책이 있네요.아주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질문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은 한 번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오늘은 내용 중 혁신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라 적어봅니다.
"혁신의 핵심은 새로운 풍경이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풍경을 보는 것이다."
똑같은 것을 보지만 (사실), 그것에 대해 받아 들이는 내용은 사람마다 다르지요. (해석)
이 새로운 눈을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지에 대해, 날마다 고민하고 발전하는 제가 되보고자 합니다.
아마존 관련된 책도 쓴 적이 있는 저는 아마존이 하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 CEO 역시 종종 저의 눈길을 끌고는 하죠.
Jeff Bezos (아마존 CEO)가 Washington Post를 2.5억불에 인수했다고 하네요.
Washington Post의 가격이 그 정도 밖에 안되다니 ... 깜짝 놀랐습니다.
이건 그냥 가십이구요.
아마존의 고위 임원들과 함께 북클럽을 열고, 3일동안 3권의 책을 다 읽었다고 하네요.
회사에서 책을 사주는 경우는 종종 있겠지만, 책을 함께 다 읽는 행사를 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것도 CEO가 고위 임원들과 함께 ...
책을 읽고 머릿속에 다양한 생각들이 차고 넘칠 때 의견을 개진하면, 정말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올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3일동안 함께 읽었던 그 책이 바로 이것들이랍니다.
- The Effective Executive by Peter Drucker
- The Innovator's Solution by Clayton Christensen
- The Goal by Eliyahu Goldratt
3권을 다 읽지는 못해도, The Innovator's Solution은 사서 읽어보려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담당하고 있기에 시장의 상황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요즘 제 관심을 끄는 토픽은 데이터베이스 시장입니다.
오픈소스로서 MySQL이 많이 사용되었는데, Sun이 MySQL을 인수할 때 까지는 나름의 명목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구글, 트위터, 페이스북 등도 MySQL DB를 사용하고 있었죠.
그런데 오라클이 Sun을 인수하면서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오라클이 MySQL에 대해 간섭하기 시작하면서 커뮤니티 사용자들의 반발이 커지는 분위기였고, 이탈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디로 이탈하기 시작했냐면 MariaDB로 옮겨가고 있는 거죠.
MariaDB는 SkySQL에서 개발한 DB인데, MySQL과 같이 Community가 협력해서 개발하는 방식으로 개념이 똑같습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MySQL에서 마이그레이션 할 때 개발 코드 및 DB의 테이블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즉, MySQL 5.1은 MariaDB 5.1, MariaDB 5.2, MariaDB 5.3과 호환 가능하고 MySQL 5.5는 MariaDB 5.5가 호환됩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구글이 MariaDB로 바꾸겠다고 하는군요.
호스팅 업계에 있는 지인들을 통해 들으니 MySQL에서 MSSQL로 바꾸는 경우는 종종 있다는데, MariaDB로의 이탈까지 가세한다면, MySQL의 앞날이 어떻게 될 지 관심있게 지켜볼 부분입니다.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
바깥 세상을 전혀 본적이 없는 죄수들이 동굴에 묶여 살고 있다고 해보죠.
죄수들은 동굴의 한쪽 끝 부분에 묶여 있고, 뒤를 돌아 볼 수 없습니다.
밖에서 들어온 햇빛으로 생긴 그림자만을 보고 살아갑니다.
그 중 한 죄수의 쇠사슬이 끊겼습니다.
밖으로 나가는 것이 두렵지만, 용기를 내어 나가 세상을 바라봅니다.
찬란한 햇빛 아래의 초원에 양들이 풀을 뜯고, 사람들이 활기차게 살아갑니다.
수목이 우거지고, 개울에 물도 흘러갑니다.
큰 충격을 받았고, 동굴로 돌아와 같은 동료 죄수들에게 바깥 세상을 열심히 설명합니다.
푸른 초원이 어쩌고, 개울물이 어떻고 ...
죄수들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들이 보는 세상은 동굴 벽에 투영된 자신들의 모습뿐이기에 이해하고자 하지 않습니다.
아니 이해할 수가 없었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겁니다.
진실은 믿어왔던 우상들에 의해 가려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비유입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부동산이 이와 유사한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건국이래 부동산 가격이 지금 같이 장기적으로 하락한 적이 없기에 ...
모두가 부동산은 절대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어 왔던 것이 바로 이 비유 속의 죄수들의 인식과 같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연구 개발 목적으로 대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지원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윈도우 애저의 스토리지와 컴퓨팅 자원을 1년 동안 쓸 수 있도록 하는건데, 대규모 자원이 필요한 과학 연구 개발 프로젝트의 경우는 주목할만 합니다.
신약 개발,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화재 전파 모델링, 자연어 처리 프로세싱 (애저에서 1만개의 코어를 사용했던 프로젝트), 박테리아 번식 시뮬레이션 (2천개의 코어 사용) 등의 80여개 프로젝트가 미국, 유럽, 아시아, 호주 등지에서 진행됐던 사례가 있습니다.
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대학 부설 연구소이거나 상업화되지 않은 순수 연구 목적의 경우 지원자격이 되며, 3페이지 정도의 제안서에 필요한 예상 자원, 즉 코어수와 스토리지에 대한 정보를 제출해야 합니다.
2013년 10월 15일까지 제출되어야 하고, 약 100여개 정도의 신규 프로젝트를 지원할 거라고 하니 국내의 연구기관에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련한 추억속의 그때, 오라클 DBA 역할을 하고 있던 저를 포함한 우리 팀에 큰 시련이 닥쳤었습니다.
DB가 깨진거죠...
개발 및 운영이 혼재되어 있던 상황이라 운영팀에서 DB백업이 이뤄져있지 않았고
빌링 데이터였기에 그걸 복구하지 못한다면 상상하기 어려운 후폭풍을 맞아야 했던 상황,,,
다행히 사고나기 이틀전에 재미로 받아뒀던 Export 데이터를 찾아내서 복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건 트랜잭션 DB가 아니고 빌링 DB였기에 백업으로 가능했지만, 고객주문을 처리하던 상황에서
DB에 문제가 생기면 이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은 천문학적으로 커지게 됩니다.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면, 이런 위기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데 실시간으로 장애가 감지되면 운영DB를 클라우드DB로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면 아주 유용할 것 같습니다.
Windows Azure에 SQL Database 구동이 가능한데 이번체 추가된 기능이 바로 SQL Server AlwaysOn Availability 입니다.
이걸 활성화하면 백업에 대한 복제본을 만들면서 재해에 대한 대비가 가능해집니다. 즉, 직접 구축하며 운영하는 SQL Server에 대한 백업이 실시간으로 가능해지고, 운영하던 데이터센터에 문제가 생기면 Windows Azure가 고객 주문 요청을 받아서 자연스럽게 구동되도록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여러가지 상황에서 검토가 가능한 좋은 시나리오라고 생각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앞으로 자주 듣게 되는 용어가 있을 거예요.
그게 뭐냐면, 바로 Cloud OS 입니다.
Cloud가 뭔지는 이제 알 것 같고, OS도 알겠는데 Clous OS는 뭐지?
OS(운영체제)가 스마트폰, 태블릿, PC, 서버 등의 하드웨어를 다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아실테고, 그럼 클라우드 OS는 클라우드를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운영체제일텐데, 이걸 뭐 어떻게 하라는거고, 왜 Cloud OS를 이야기하는거지? 라고 궁금하실겁니다.
Cloud OS가 추구하는 목적은 다음의 4가지 입니다.
1. 데이터 센터의 개혁
2. 보유한 데이터에서 통찰력 추출
3. 사람 중심의 IT 환경
4. 모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구현
추상적인 내용이라 조금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구현한 Cloud OS가 바로 Windows Azure 입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죠.
바로 이 Windows Azure를 구축,운영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서비스 제공사,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전달해서 직접 클라우드 운영체제를 구축 및 운영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는 것, 바로 이 개념이 Cloud OS 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 회사? 디바이스 회사? 서비스 회사?
많은 분들이 마이크로소프트를 바라볼 때 소프트웨어 회사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윈도우, 오피스, 익스체인지 등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를 생각하면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장 환경이 변화하면서 더이상 소프트웨어 하나로 원하는 것을 해결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소프트웨어, 디바이스, 그리고 서비스가 결합되지 않으면 고객의 기대치에 부응할 수 없게 된 것이죠.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의 디바이스만 팔고 아이클라우드, 앱스토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면 지금 같은 성공을 거두지 못했을거예요. 디바이스와 iOS라는 소프트웨어, 그리고 서비스가 결합되었을 때 사용자 익스피리언스가 충족될 수 있는 것고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스카이 드라이브 등)는 갖춘 반면 디바이스 분야에서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준비한 비장의 무기가 바로 Surface 입니다.
Surface는 2가지 라인업을 갖고 있습니다.
1) Surface RT: Labtop의 기능을 갖춘 태블릿, ARM칩 기반으로 되어 있어 장시간 배터리 사용이 가능하고, USB 포트, Micro-SD 메모리 카드 장착이 가능. 아래 사진 참조
2) Surface Pro: 노트북의 기능을 갖춘 태블릿, 인텔칩 기반으로 되어 있어 Windows에서 사용하던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사용가능.
오늘, 회사에서 Surface RT를 지급 받았습니다. 써본 후에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