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많은 분들이 세션을 들어주셨습니다.
발표에 앞서서 스크립트를 항상 쓰곤 합니다.
발표의 승패는 오프닝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화두를 시작하느냐에 따라, 청중을 집중시킬것인지, 아니면 딴생각을 하게 할지가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가장 많은 시간을 두고 준비해야 합니다.저는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오늘 제가 발표할 주제는 CSP (Cloud
Solution Provider) 프로그램에 대한 것입니다.
어떤 새로운 개념이나 트렌드가 등장하면 3가지 정도의 단계를 통해서 받아들여지는 것 같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개념이 등장했을 때를 기준으로 설명해보면, 클라우드 컴퓨팅이 도대체 뭐냐?를 알고자하는 What의 단계가 첫번째이고, 두번째는 왜 클라우드 컴퓨팅이 중요하냐? 라는 Why의 단계가 두번째, 그리고 당위성이 느껴지고 나면 How의 구체적인 적용단계를 통해 확산이 됩니다.
클라우드라는 거대한 트렌드는 이미 What을 거쳐서, Why를 지나, How로 기업 IT 환경의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 그럼 클라우드가 트렌드인것은 알겠는데,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로 올인하는 것도 알겠는데, 여기에 오신 각 파트너분들이 클라우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는 잘모르겠다고 생각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는 전통적으로 소프트웨어 판매가 주 비즈니스 모델이었고, 이 소프트웨어 판매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 파트너가 바로 대기업, 중견기업을 타겟으로한 LSP,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총판, 그리고 TopVAR, TMP, UMP 파트너들이었죠. 소프트웨어 판매의 강자들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 중에도 솔루션 파트너, 서비스를 주로 하는 호스팅 등의 파트너도 있었죠. 하지만,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못했습니다. 워낙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비율이 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시장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주력 비즈니스 모델이 클라우드, 즉 서비스로 바뀌었습니다.
소프트웨어를 축구라고 한다면, 서비스는 야구라고 비유하고 싶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는 의미입니다.
한 번 사고나면 끝인 one-time 비즈니스가 아니고, 매월 비용을 지불하는 또는 사용한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해지할 때까지는 고객을 계속 관리하고 지원해야하는 서비스 모델이 바로 클라우드 입니다.
Office 365를 단품으로 판매하는 것이 쉽던가요? Azure를 어떻게 설명하면서 고객에게 selling을 하고 계시나요?
기존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방식으로는 팔기 어려운 것이 틀림없습니다.
오늘 제가 게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 CSP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잘들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