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여행2015. 10. 30. 22:04

그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파리 출장 때 들렸던 루부르 박물관에서 파올로 베로네세의 "가나의 혼인잔치"를 보고 그 웅장함에 반했던 기억때문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그림이라는 규모에 놀랐고, 섬세함과 작가의 재치에 또한 놀랐습니다.

예수님이 행하신 첫번째 이적, 물을 포도주로 바꾼 사건을 잘 표현해낸 걸작입니다.


이 그림을 보면서, 그림에 대해 좀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루부르 박물관을 다녀온 후의 기억은 많은 그림을 봤는데, 잘 기억이 안난다는 것과, 그림을 보면서 왜 이 그림을 그렸을까?에 대한 궁금증에 목말랐던 경험입니다.

중세의 제단화, 르네상스 시대의 화려한 그림, 바로크 시대의 명암이 명확한 그림, 로코로 시대, 그리고 인상주의를 이어가는 화가들의 화풍을 이해하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좀 배워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 이후에 영국 런던의 내셔널 갤러리,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박물관, 파리의 루부르 박물관, 오르세 박물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반고흐 뮤지엄, RIJKS (암스테르담 내셔널 갤러리), 이태리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 아카데미아 미술관, 바티칸 미술관 등을 여러번 다니며 작품 투어도 다니고, 직접 자료도 조사하면서 미술사의 흐름에 따라 정리를 해봤습니다.


시대별, 박물관별로 정리를 해보고자 합니다.

미술관의 그림을 직접 다루기 전에 먼저 주제를 이해해야 그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음글에서는 서양 미술사의 주제가 되는 대표적인 인물 및 사건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조이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