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2025. 5. 8. 10:47

박웅현의 여덟단어, 책을 다시 꺼내서 읽어 보고 있는 중입니다. 

분명히 다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새롭고, 생활속에서 적용하지 못하고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잘 기억나고, 삶에 적용할 수 있을까? 나만의 버전으로 소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각 단어가 갖는 핵심 메시지를 비유로 정리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1. 자존

자존은 나무의 뿌리와 같다고 할 수 있다. 뿌리가 튼튼하면 나무는 어떤 날씨나 바람에도 잘 버티고 성장할 수 있는 것처럼, 자존감이 튼튼하면 외부의 평가나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꾸준히 걸어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나를 사랑한다면, 나를 원한다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야 한다. 'Take me as I am'

 

2. 본질

본질은 등대에 비유해서 말할 수 있다. 등대는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밝은 빛으로 방향을 알려준다. 마찬가지로, 본질은 삶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폭풍우나 안개 속에서도 등대의 빛을 따라가면 길을 잃지 않듯이, 자신의 본질을 알고 그에 따라 행동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나아갈 수 있다. 강력한 콘텐츠는 미디어가 무엇이 됐든 퍼지게 되어 있다. 'Idea First, Media Follow'

 

3. 고전

고전, 클래식은 마치 오래된 와인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깊은 맛과 향이 더욱 풍부해지고, 세월이 지나도 가치를 잃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클래식, 고전 작품은 시대를 넘어 사람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며, 새로운 세대에게도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친다. 변하지 않는 가치와 영원한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5백년을 넘어서도 가치를 갖는 것, 클래식이 갖는 힘이다. 
대부분의 것들이 시간에 굴복하지만, 고전은 시간과 싸워 이겨낸 것이다. 위대한 문학이나 미술, 음악 등 예술작품들은 본질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나한테만 좋은 것이 아닌, 전세계의 인간이라는 종이 느끼는 근본적인 무엇을 건드린 것이기 때문이다. 고전은 몸으로 받아들이고 느껴야 한다. 

 

4. 견 (바라보기)

바라보는 것의 중요함은 카메라의 초점에 비유할 수 있다. 카메라의 초점을 어디에 맞추느냐에 따라 사진의 분위기와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듯이, 우리가 어디에 시선을 두고 집중하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과 성취가 달라진다. 초점을 맞추지 않으면 흐릿한 사진이 나오듯, 명확한 목표나 시야 없이 살아가면 방향을 잃기 쉽다. 그래서 어디를 바라보고 집중하는지가 삶의 질과 결과를 크게 좌우한다는 점에서, 초점과 시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비유에 적합하다. 흘러간 것들은 잡히지 않는다, 깊이 새겨져 있는 것들만 잡을 수 있다. 흘려 보고 듣느냐, 깊이 보고 듣느냐의 차이가 경쟁력의 차이다. 살다보면 왜 그 순간이 기억나는 지 모르겠는데 기억나는 순간들이 있고, 중요했다고 생각하는 순간은 별로 중요치 않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어떤 순간에 내가 의미를 부여해주어야 그 순간이 내게 의미 있게 다가온다. 그래서 내가 어떤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면 나의 삶은 의미 있는 순간의 합이 되는 것이고, 내가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나의 삶은 의미 없는 순간의 합이 되는 것이다. Surprise me! 놀라는 것이 능력이고, 놀라는 건 감정이입이 됐다는 것이고, 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감동 받는 것이다. 

 

5. 현재

현재의 중요성은 '선물'에 비유할 수 있다. 영어로 'Present'는 선물이라는 의미도 있는데, 이는 매 순간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소중한 선물이라는 뜻이다. 선물을 받을 때 그 순간에 집중하고 감사하는 것처럼, 현재에 집중하고 살아가는 것이 삶을 더 풍요롭고 의미있게 만들어준다. 그래서 현재를 '선물'로 받아들이고, 그 가치를 온전히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 카레닌에게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은 순수한 행복이었다. 그는 천진난만하게도 아직도 이 세상에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진심으로 이에 즐거워했다. (카레닌은,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 나오는 개 이름) 현재에 집중하라, 밥 먹을 때 걱정하지 말고 밥만 먹고, 잠잘 때 계획 세우지 말고 잠만 자라는 말이다. 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 고민하지 말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 선택을 옳게 만드는 것이다. 선택을 옳게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돌아보지 않는 자세다. "살아있다는 그 단순한 놀라움과 존재한다는 그 황홀감에 취하여", 김화영.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닌, 풍요롭게 존재하는 것! 삶은 순간의 합이지, 경주가 아니다. 순간에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6. 권위

권위는 불씨에 비유할 수 있다. 적절하게 사용하면 따뜻함과 빛을 주어 주변을 밝히고 사람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지만, 잘못 다루면 쉽게 불길이 커져서 모든 것을 태워버릴 수 있다. 그러므로 권위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다루어야 하고, 그 불씨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긍정적인 영향과 파괴적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7. 소통

소통은 다리에 비유할 수 있다. 다리는 서로 다른 두 지역을 연결해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해준다. 마찬가지로, 소통은 사람들 사이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오가게 만들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게 해준다. 다리가 없으면 강을 건널 수 없듯이, 소통이 없으면 오해와 갈등이 생기기 쉽다. 소통은 서로를 이어주고 관계를 탄탄하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8. 인생
인생은 마라톤에 비유할 수 있다. 마라톤은 단거리 경주와 달리 긴 여정을 달리며 꾸준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 중간에 힘들고 지칠 때도 있지만,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은 나아가다 보면 결국 결승점에 도달하게 된다. 인생도 마찬가지로 빠르게 달리는 것보다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고, 각자의 속도로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모든 인생은 제대로만 된다면 모두 하나의 소설이다. (헤밍웨이)

행복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선 이 자리를 행복의 공간으로 전환시키는 것 (고미숙)

Everything changes but nothing changes! (ㅎ르메스)

 

 

 

Posted by 조이트리
마케팅2025. 4. 17. 18:16

삶에서 의미는 결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갖고 있다. 

'힘들다'의 정의는 '의미를 발견할 수 없다.'의 다른 표현이다. 

삶에 의미가 있다면 인간은 모든 것을 견딜 수 있지만, 반대로 삶에 의미가 없다면 어떤 것도 참을 수 없다. "릭 워런"

 

지식견해, 알고 (아는 것을 말로 할 수 있고), 식 (쓰고, 알고, 하고 싶은 말이 있고,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야 하고), 견 (의견을 내고), 해 (문제를 해결하고)

어떻게 하다 이런 주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이게 실재 작동을 하는지? 성공과 실패 사례는 어떤 것이 있는지? 

업의 본질이 뭔가요? 이 업을 할 때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생각하지 않으면 질문할 수 없다. 질문하지 않으면 생각할 수 없다.

 

첫째, 목표에 관한 질문, 둘째, 현재에 관한 질문, 셋째, 목표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줄일 것인지? 넷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산성을 높이는 첫번째 원칙? 자발성. 대부분 마지못해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자발성을 키울 수 있다면 생산성은 올라간다. 목표설정 과정에서, 문제해결 과정에서 지시대신 질문을 하는 것이다. 내 생각을 강요하는 대신 그들의 생각을 끄집어 내는 것이다. 렌트한 차를 세차하는 사람은 없다. 지시받은 사람은 팔과 다리만을 사용한다. 질문을 받은 사람은 머리를 사용하기 시작한다. 질문을 통해 자발성을 높이고 실행력을 높이면 생산성은 좋아진다. 출발은 그 사람의 생각을 묻는 것이다. 의사결정 과정에 그 사람을 참여시키는 것이다. 

Posted by 조이트리
마케팅2025. 4. 17. 13:29

동양화처럼 살아야 하는데, 우리는 서양화처럼 살았기 때문에, 여백이 생기면 어떻게 할 지 모른다.

빈 공간을 무엇으로 채워야 한다. 

허니문과 마찬가지로 퇴직 이후에도 허니문 기간이 지나면 공허해진다. 

노년, 자기와 맞닥뜨리는 시간, 나를 위해 살아본 적이 있나?

인생, 누가 준비해주지 않는다. 

어떤 것을 하면서 나는 기뻐하나? 

나는 나의 삶을 사는 것이다. 다른 사람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다. 

취미, '몰입',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모델 (Competence & Challenge)

취미, 어떤 것에 빠져서 나만의 무아지경에 들어가는 것

그림, 와인, 독서(10쪽 독서, 정해진 날짜 정해진 시간, 좋은 말들을 공책에 적어보고 외우는 것), 여행, 맛사지, 골프, 하이킹, 등산, 배움을 함께 나누는 동아리

소소한 꿈꾸고, 소소한 성취하면 되는 것이다. 

사람에 대한 관찰, 취향이 보이는 것이 재미있다.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 국어와 수학을 잘해야 한다. (주제와 분수)

 

 

 

 

 

 

 

Posted by 조이트리
예술2025. 3. 6. 12:24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는가? 생각하지 않으면 질문할 수 없다. 반대로 질문하지 않으면 생각할 수 없다.

 

현대미술의 시작, 인상파

있는 그대로의 풍경이 아닌, 빛과 대기의 미묘한 움직임을 그리기 시작함

노르망디의 작가, 모네, 노르망디는 파리와 멀지 않지만 어촌, 농촌이 함께 있어 화가들이 즐겨 찾는 곳

정원, 꽃, 물을 주로 그린 모네

쿠르베 - 폭풍이 지난 후 에트르타 (1870), 사실주의

르누아르 - 노르망디의 바다와 배들 (1883)

쇠라 - 옹플뢰르 항구 (1886), 점묘법

 

부댕 - 트루빌 바닷가 풍경 (1863, 1865)

기차의 발명, 기차를 타고 도시 외곽의 리조트로 이동하는 문화가 생김** 도시에서 바다로, 바다를 보기 위해 온 모습을 그리다

모네 - 생타드레스의 정원 (1867)

모네 - 라 그르누이예 (1869), 르누아르 (1869) "르누아르는 사람에 관심, 모네는 물결을 그리고 싶었다! 햇빛에 영향을 받아 정지하지 않는 물결 ~~ 일렁이는 물결을 표현해내다

모네 - 트루빌의 바닷가 산책로 (1870)

 

터너, 노엄 성의 일출 (1840), 영국 화가

보불전쟁 징집을 피해, 모네가 영국으로 피난가서 터너의 그림을 보고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그린 파크, 런던 (1870)

해돋이, 인상 (1872) (1기)


살롱전에 작품을 전시해도, 입상 가능성이 없어서 판매할 수가, 대중에게 보여줄 기회를 갖지 못함

우리가 직접 판매하자, 30여명의 화가들이 모여서 1873년 협회를 만듬

 

모네 - 빨간 케이프를 쓴 카미유 (1870-73), 슬퍼보이는 카미유

카퓌신 대로 (1873), 금빛 노을과 도시의 건물 그림자로 표현된 그림

 

모네 - 보트 스튜디오 (1876), 미래를 굳게 믿고 있지만, 지금 이 현재를 사는게 너무 힘이 듭니다 (마네에게 보낸 편지)

1회 인상파 전시회, 처절한 실패, 바닷가에서 자살시도, 어부가 건져줘서 구사일생

마네 (돈 많은 부잣집 아들), 모네가 어려울 때 용돈, 그림을 사주는 등 도움을 줌

 

생 라자르 역, 증기와 대기가 섞여서 플랫폼 위로 올라가는 모습을 포착 (1877)

모네 - 임종을 맞은 카미유 (1879), 32살의 나이로 사망, 죽어가는 모습을 그려내다, 가장 어려웠던 순간

아내의 사망 후 두명의 아들과 생활

모네 - 페캉의 바다, 노르망디 (1881), 차가운 바다, 심리 상태를 보여주는 그림

모네 - 다발 항구의 파도 (1883)

모네 - 에트르타의 석양 (1883), 회한의 바다

* 다른 여인과 사랑에 빠져있던 모네

모네 - 파라솔을 든 여인 (1875 / 1886), 지베르니에서의 뱃놀이 (1887), 카미유 vs 두번째 부인의 딸들 (알리스)

모네 - 늦여름의 노적가리 (1891), 모네의 그림이 팔리기 시작한다.

 

지베르니 (농촌 마을)

건초더미 연작* (2기)

늦여름의 노적가리 (1891)

눈 온 아침의 노적가리 (1891)

한 낮의 노적가리 (1891), 노적가리는 계절이 바뀌면 없어짐

가을의 포플러 (1891)

흐린 날의 포플러 (1891), 포플러 나무를 누가 벌목함

 

햇빛 아래 루앙 성당 (1894)

아침의 루앙 성당 (1894)

석양의 루앙 성당 (1894)

루앙성당 시리즈 (3년에 걸쳐 30점 이상을 그렸다)

장 당 15,000 프랑에 판매하여, 경제적 성공을 이루어냄 (현재가치 5~6,000만원에 판매)

 

모네의 그림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건초더미 연작

대중에게 본인이 그리고자 하는 그림의 의미, 철학을 전달하는데 같은 대상을 계절, 날씨, 시간 등에 따라 그렸을 때
어떻게 다르게 보이는지를 보여주고자 함. 제대로 인지되면서 그림의 가격이 10배 이상 폭등하면서,경제적 안정을 이룸

새로운 주제를 찾아서 헤맬 필요가 없다

 

르누아르,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1876)

 

모네  수련* (3기)

이후에 본인의 집, 주변의 땅을 사면서 정원을 가꾸기 시작함. 수련을 좋아하여, 정원의 모습, 수련 연작을 시작함
약 3,000평 이상의 정원을 가꾸면서, 계절의 변화에 따른 모습을 화폭에 담음 

 

지베르니의 연못과 다리 (1899)

수련 (1904), 캔버스를 가득 채운 물

수련 (1907), 구상이 아닌 추상으로 바뀌고 있음 

오랑주리 미술관의 수련 시리즈 (17m, 19m 대작) 평생을 찾아 헤맨, 감각을 표현해 낸 대작!

수련 (1920-26)

 

1926년에 사망 (86세), 생전에 성공을 경험한 화가

 

전원경 교수의 강의를 듣고 정리함

 

 

 

Posted by 조이트리
카테고리 없음2024. 11. 25. 11:55

유퀴즈, 행복 심리학자 서은국 교수 방송을 보고

 

행복에 대한 잘못된 가정

"불안, 걱정과 스트레스를 없애면, 행복해 질 수 있다?"

불안, 걱정, 스트레스가 없어지면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물론, 없어지면 삶이 평안해질 수는 있을 것 같지만

 

예를들어, 겨울에 에어컨을 끈다고 따뜻해 지나? 난방기를 켜야 따뜻해지는 것처럼 불안, 걱정, 스트레스가 없어져서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고, 신체적/정신적 즐거움을 느껴야 행복해진다.

이러한, 신체적/정신적 즐거움을 자주 느끼는 사람이 행복하다. 

 

우리의 뇌는 감정의 영향을 받는다. 무서운 것을 만나면 공포를 느끼고, 슬픈 일을 겪으면 슬프고, 즐거운 일을 경험하면 기분 좋고, 너무도 당연한 것인데, 이런 자연스러운 감정을 느끼지 못하면 감정 시스템이 잘 작동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어렵고 힘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아무리 노력해도 한계가 있다. 행복해지기 어렵다. 

외향적인 사람, 내향적인 사람 모두,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감정의 영향을 받는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가져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이때, 사회적 비교를 하지 않는 것, 반드시 기억하자. 핀란드/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들의 행복지숙 높은 이유는, 이들 나라가 개인주의 철학 (각자의 생각을 존중하는 포용성)이 높기 때문이다. 서로 비교하지 않는 문화라는 말이다. 

이에 반해, 한국, 일본, 싱가포르 같은 집단주의 국가들은 자유도가 떨어지고, 다른 사람과 나의 삶을 끊임없이 비교한다. 

북유럽 국가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 비호감을 느끼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삶을 평가하는 사람이다. '좋고 나쁨'의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비교하지 않는 삶을 살아보자. 실제로 나는 비교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각자의 삶의 방식, 가치관이 있는데, 내가 그 사람의 삶의 방식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하거나, 생각하는 것은 쓸데없는 오지랖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행복은 즐거움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이벤트를 일상에 뿌려 놓자. 그것이 무엇인지, 리스트를 정리해보아야 겠다. 

Posted by 조이트리
베트남2024. 10. 16. 19:22

https://www.smilegatevn.com/en/

스마일게이트 베트남, 웹사이트 개발이 완료되었습니다. 

Posted by 조이트리
카테고리 없음2024. 7. 25. 14:01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는 수백개가 넘는데, 일상에서 우리가 쓰는 표현은 정말 한정적인 것 같다. 

좋다, 즐겁다, 기쁘다, 화난다, 짜증난다, 싫다, 피곤하다 등

 

단어로 표현하는 만큼,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는 만큼, 인생을 더 풍요롭게 느끼며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리해본다.

얼마나 많은 단어가 있고, 나는 얼마나 표현하고 살고 있는가? (Amazingtalker.co.kr에서 참고)

 

Posted by 조이트리
예술2024. 7. 24. 16:04

그림을 참 좋아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좋아지니 관심을 갖게 되고, 책을 읽게 되고, 조금 알게 되니 더 재미있어지고, 이런 것이 선순환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내가 좋아했던 그림은 르네상스 시대에 한정되었던 것 같다. 그 이후의 그림들도 나는 고전주의, 신고전주의 등 멋지게 그려진 그림들을 좋아했던 것 같다. 

 

최근에 마티스의 그림을 보면서, 아 ... 참 멋지구나, 내가 너무 한 방향으로 치우쳐 있었구나라고 느끼게 되었다. 

카메라 발명 이후, 지구에 있는 모든 미술은 성장통에 걸렸다. 대상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최고라고 여기던 전통이 흔들린 것이었다. 사진기의 발명 이후, 대상을 똑같이 재현하는 것을 이겨낼 방법이 없게 된 것이다. 한 왕조의 역사처럼 서로 찬양과 비판을 반복하던 미술사가 거미가 방사선 모양으로 거미줄을 치듯, 거의 순차적으로 야수주의, 입체주의, 추상미술과 같은 형식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그 시기 발전한 야수주의의 선구자가 바로 마티스이다. 

 

야수주의는 형태, 즉 데생 능력이 화가의 자질과 완성도를 결정짓던 시대, 색은 형태에 따라가는 부수적인 것에서, 사물이 가진 색감을 방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원색적이고 강한 색채를 과감하고 자유롭게 사용했다. 

"빨강의 조화, 1908"라는 그림을 보면, 눈에 확들어온다. 과거의 전통을 깨는 것이, 보수적인 사회에서 얼마나 어려웠을까 생각해보면, 마티스의 자신감이 부럽다. 색에 대한 도전, 문양에 대한 도전, 컷아웃에 대한 도전, 그 중에서도 색에 대한 도전은 그를 '색채의 마술사', 야수주의의 선구자로 만들었다. 문양에 대한 도전을 통해 '문양'을 미술의 한 장르로 인정하게 했다.  

Posted by 조이트리
베트남2024. 6. 26. 11:19

"한국과 베트남은 문화적으로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아요." 라는 말을 종종 듣고,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한국이 고려시대 때 불교, 조선시대 때 유교를 기본으로 했던 것과 같이 베트남도 같은 시대에 불교, 유교를 기본으로 했기 때문에 장유유서, 그리고 조상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것 등 유사한 점이 많다. 

 

그런데, 베트남에 살면서 한국인과 베트남 사람이 크게 다른 부분이 있다. 

해외 기업에 근무할 때 가장 불편하고, 참석하고 싶지 않았던 자리가 네트워킹 파티, 즉 스탠딩 파티다. 
조그만 원형 테이블위에 핑거푸드가 놓여있고, 와인, 샴페인, 맥주 등을 손에 들고 걸어다니면서 인사하고, 스몰토크를 즐기도록 만들어 놓은 네트워킹 파티. 익숙해져 보려고 정말 많은 노력을 했지만, 익숙해지지 않았던, 식은땀이 나곤 했다. 

2~30분 지나서 주변을 돌아보면, 한쪽에 뻘쭘하게 모여서 술마시던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직원들을 보면서 같이 한 잔 하다가 빠르게 나오면서, 동료들과 소주 한 잔 마시러 이동하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한국에서 고객들을 모시고 진행하는 행사는 대부분 호텔, 또는 식당의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하는 방식을 선택한다. 자리를 옮겨가면서 마시기는 하지만, 여전히 스탠딩은 선호하지 않는다. 

 

베트남에 와서 놀라는 것은, 네트워킹 파티를 핑거푸드를 놓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Gaming Mixer 2024 파티에 초대되어 참석을 했다. Blanc de Blancs, 라는 프랑스 식당인데 분명히 내가 어색해하는
스탠딩 파티다. 갈까 말까, 고민했지만, 게임 관련된 기업 임원들과의 네트워킹이 필요했기에 내키지 않아도 갔다. 
100여명 이상의 사람이 모여서 스탠딩 파티를 하는데, 너무 자연스러웠다. 깜짝 놀랐다. 그런데, 베트남과의 친근함 때문일까? 미국에서 진행하던 것에 비해, 여기서는 나도 자연스러웠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 나올 때 보니 3시간을 함께 있었더군. 영어에 대해서도, 잘하든 못하든, 본인의 의견을 전달하는데 초점을 두고 말하는 당당함이 참 좋아보였다. 한국과의 차이는, 한국인은 내 머릿속에서 마음에 드는 문장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입을 떼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영어로 말하기 어려워하는 것과 달리, 베트남 사람들은 그런 것 따지지 않고, 본인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에 집중하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다른 사람에 대해 크게 의식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차이 같다. 

 

회사 구성원 중에 생일이 있으면, 생일 이벤트를 해준다. 케익에 초를 꽂고, 꼬깔모자 씌우고, 전 구성원들이 모두 일어나서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를 부르고, 촛불을 끄고, 조그만 바우처를 선물로 주고, CEO와 같이 사진찍고, 동료들과 같이 사진찍는 그런 간단한 이벤트다. 반응도 좋고, 서베이 해보면, 생일 이벤트 너무 좋다는 피드백을 받는다. 그런데, 어느 날, 한국 직원의 생일날, 방에 들어와 조심스럽게 묻는다. 이벤트 안하고, 선물만 따로 받으면 안되냐고. 당연히 된다고 했다. 

 

물론, 개인 차이기는 하지만, 다른 한국 직원도 본인 생일에 이벤트는 안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것을 보고, 한국 사람들과 베트남 사람간에 이런 차이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Posted by 조이트리
마케팅2024. 6. 25. 19:25

할리우드의 '7 Words Rule'. 하도 많은 사람들이 시나리오를 가져오니까, 투자를 받고 싶으면 시나리오를 단 일곱 단어로 설명해보라는 건데, '결혼을 했는데 마누라가 조폭이네? 조폭마누라'
 
'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은데, 개발자가 없네? 베트남 개발센터'
 
논문을 쓰기 전에 우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딱 한줄로 정리해보는 습관. 내가 말하고 싶은게 일곱 단어로 정리되지 않는 건 아직 내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상은 복잡하고 본질은 단순한 이 세상에서 단순한 본질을 뽑아내기 위한 생각의 증류 과정, 소통의 폭이 훨씬 넓어진다. 
 
맥킨지 룰도 비슷하다. 만약 내가 타고 있는 엘리베이터에 CEO가 탔는데 엘리베이터는 15초 후에 문이 열린다고 가정하고, 거기서 내 생각을 어떻게 말해서 CEO의 마음을 끌 것인가?
"왜 지역별로 마케팅을 하십니까? 타깃별로 하십시요. 자세한 건 나중에 보고 드리겠습니다." 궁금하게 만들면 성공이다. 
 
"원하는 서비스를 타이밍에 맞게 개발하고 싶은데, 실력있는 개발자를 한국에서 뽑아서 진행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꼭 한국에서만 진행가능 할까요? 자세한 건 나중에 보고 드리겠습니다."
 
 
 
 

Posted by 조이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