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텍트2009. 10. 27. 19:50

앞의 글에서 2010년, 가장 주목 받는 기술로 가상화가 선정되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가상화, 아주 유용한 기술임에 틀림 없습니다.

가상화 시장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VMWare, Microsoft? 아니면 Xen?
어떻게 생각하세요? 보는 시각에 따라, 설명하는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르게 이야기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우위는 VMWare가 가져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다르게 전개될 것 같다는 것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VMWare vs Microsoft, Windows Server 2008에서는 VMotion, 즉 A 호스트에서 구동되던 가상머신을 B 호스트로 이전할 때 세션의 끊김 없이, 즉 사용자의 작업이 중단되는 일 없이 이전되는 기능이 VMWare에는 있었고 Microsoft의 Hyper-V에서는 없었죠. 사실 실제 정상적인 운영 시나리오에서 많이 사용하지 않는 기능임에도 불구하고 큰 결함처럼 여겨졌던 것이 사실 입니다.하지만, 이 차이가 Hyper-V 2.0에서는 사라졌습니다. Microsoft의 Live Migration 기능을 통해 가능해진 것이죠.

그런데 실제로 중요한 것은 이런 부가적인 기능, 즉 나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숲을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워크로드가 가상화 된다? 많은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은 트랜잭션이 많이 발생하는 데이터베이스, 입출력 작업이 많은 경우는 가상 서버로 운영하지 않습니다. 물리적인 서버를 그대로 유지하고자 하죠. 가상머신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업무들은 분명히 늘어나는 추세지만, 이 비율이 50%를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생각합니다. 결국, 물리적인 서버와 가상 머신이 공존하는 환경으로 구성됩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관리 제품 군에서는 물리적 서버와 가상 머신 모두에 대해 모니터링, 관리, 설정 및 백업, 복구가 가능하지만, VMWare는 가상머신에 대해서만 관리가 가능하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Windows Server 2008 R2, Hyper-V 2.0, System Center 제품군을 활용한 인프라 클라우드 구축을 통해 보다 더 진일보한 IT 시스템, 비즈니스 Enabler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을 바로 마이크로소프트 가상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Posted by 조이트리
아키텍트2009. 10. 26. 11:42

2009년 10월 18일부터 미국 올랜도에서 진행된 ‘가트너 심포지엄 2009’ 컨퍼런스에서 내년 IT 전략에 대한 순위가 발표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주목하는 내용입니다. 세계 경제는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IT는 여전히 비용절감이 화두 입니다. 비용절감과 ‘Business Enabler’의 역할을 함께 요구 받고 있는, 사실 정말 어려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겠지요. 이 상황에서 가장 최선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CIO 및 IT 기획부서에서 고민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2010년, CIO들이 가장 주목할 기술? 정답은 가상화가 선정되었습니다. 2위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차지 했습니다. 모바일 컴퓨팅이 4위를 차지했는데, 스마트 폰 등 애플리케이션이 추가되어 업무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

이중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역시, 제가 담당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영역인데요, 지금까지는 관심을 받는 수준이었다면 2010년에는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는 것입니다. Technoloy Adoption Life Cycle은 아래와 같이 나뉘어 집니다.

File:DiffusionOfInnovation.png

2012년까지 Early Adopter 단계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집니다. Early Adopter 단계와 Early Majority 사이에 Chasm이 존재하는데, 클라우드 컴퓨팅이 Chasm 단계를 거치게 될지, 거친다면 얼마 만에 넘어서 Early Majority로 넘어가게 될 것인지를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Posted by 조이트리
아키텍트2009. 10. 14. 13:27

“[ACC2009]MS, 클라우드 전략을 말하다” 라는 제목으로 지디넷에 보도 되었습니다. http://www.zdnet.co.kr/Contents/2009/10/13/zdnet20091013173154.htm

한국MS 인프라스트럭처 아키텍트 에반젤리스트 신현석 부장은 13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어드밴스 컴퓨팅 컨퍼런스 2009'에서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입장을 공개했다.

신현석 부장은 "MS를 비롯해 썬, IBM, HP 등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MS도 기업 내부용으로 쓰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중요한 사업 기회로 보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통신사를 비롯한 많은 대기업들은 외부 업체에 있는 스토리지에 자사 데이터를 맡기는 것을 꺼려한다"며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MS가 제공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용 다이나믹 데이터센터 툴킷과 하드웨어 인프라를 사용하는 고객사로 LG CNS와 LG 데이콤 KIDC 등이 있다. (LG CNS는 다이나믹 데이터센터 툴킷을 사용하지는 않고, 유사한 기반 기술을 이용하여 구현하였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은 프로비저닝과 스케일 업 & 다운 입니다. 즉, 서버의 생성, 삭제, 확장 등의 작업이 엔지니어의 수작업을 거치지 않고 가능해야 하며, 확장이나 사용량이 적을 때 자원 할당을 쉽게 올리거나 내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바로 그런 작업이 다이나믹 데이터센터 툴킷을 통해 가능해진다는 것이죠. 즉, 인프라 클라우드를 비교적 쉽게 구축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중요합니다. 저를 직접 컨택해 주시면 자세한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코멘트를 남겨 주시면 제가 연락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문을 다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위의 링크로 방문하시면 전체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조이트리
아키텍트2009. 10. 12. 11:16

마이크로소프트와 Red Hat이 가상화 관련 협업을 하겠다고 2009년 2월 선언한 후 8개월 만에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 Server 2008과 Red Hat Enterprise Linux 5.4가 함께 구동되는 가상화 환경에 대해 테스트와 검증이 완료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Red Hat의 첫번째 대규모 협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단 하나의 운영체제로 구동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이 기종 운영체제가 혼재되어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에 앞서 Novell의 SUSE Linux와는 이미 테스트 및 검증이 완료되어 있기 때문에 리눅스와 상호운용성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이외에도 7월에 리눅스 커널을 위한 가상화 디바이스 드라이버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코드를 무상으로 제공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인증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Kernel Virtual Machine(KVM) Hypervisor를 사용하는 Red Hat Enterprise Linux 5.4와 Windows Server 2003, 2008, Windows Server 2008 R2 게스트
2. Windows Server 2008 Hyper-V, Microsoft Hyper-V Server 2008, Windows Server 2008 R2 Hyper0V와 Red Hat Enterprise Linux 5.2, 5.3, 5.4

위 인증된 가상화 소프트웨어 상에서 구동되는 선별된 애플리케이션들에 대해 기술지원을 제공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리케이션 중 BizTalk 서버, Exchange 서버, Sharepoint 서버가 포함되며 이후에 추가될 예정입니다. Hyper-V 위에서 구동되는 Red Hat의 JBoss Enterprise Middleware의 경우도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d Hat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구독을 하고 있는 고객, Windows Server 2008 기술지원 계약을 맺고 있는 고객은 모두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고, 계약이 없는 고객은 지원이 필요할 때 마다 Incident를 별도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조이트리
아키텍트2009. 10. 9. 15:51
오늘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메인프레임 컴퓨팅, 클라이언트/서버 컴퓨팅, 웹 시대를 넘어서 3 Screens (웹, 데스크탑, 모바일, TV, 기타 장치)을 아우르는 컴퓨팅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Screen & 클라우드를 함께 이해해야 한다는 의미지요.
또한, 애플리케이션을 코드와 데이터로 나누었을 때 전통적인 방식 On-Premise, 호스팅, 클라우드, 즉 3가지 형태 중에 어딘가에 코드와 데이터를 배포할 것인가, 즉 선택권이 많아진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코드는 클라우드, 데이터는 On-Premise, 반대로 코드는 On-Premise, 데이터는 클라우드로 갈수도 있겠죠. 코드, 데이터 (2가지), On-Premise, 호스팅, 클라우드 (3가지)가 혼합되면 총 6가지 정도의 조합이 나올 수 있겠네요.
요지는 고객의 비즈니스 상황, 필요에 따라 그 위치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재무, 인사 등의 Critical한 데이터 및 시스템은 On-Premise, 개발 및 테스트 환경은 호스팅, CRM 및 이메일시스템은 SaaS 형태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굉장히 유연한 시스템이 되는 것이죠.

이렇게 다양한 시스템이 연계되는 데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인증시스템의 연동/통합이 필요합니다. 분산환경에서의 Federated Identity, 이를 위해 제공되는 것이 분산 인프라인데,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NET 서비스가 되는 것이죠.
위에서 설명한 데이터의 저장은 Windows Azure의 Storage, DBMS는 SQL Azure가 되는 것이죠. 3 Screen간의 데이터 동기화, 애플리케이션 동기화 서비스는 Live 서비스 (Live Mesh)가 제공합니다.

그런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마이크로소프트 하나 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많은 벤더가 제공하고 있죠. 각 벤더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서로 연동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상호운용성이 제공되어야 하고, 결국 오픈 스탠다드 기술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죠. XML, SOAP, REST 등으로 이루어진 이유입니다.

굉장히 유연하고 좋은 것은 알겠는데, 클라우드 상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해 전혀 새로운 언어, Framework을 사용해야 한다면, 즉 진입장벽이 높다면 많은 개발자들이 참여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따라서,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단 언어의 장벽을 낮췄습니다. C# 이외에 PHP, Ruby, Java, Python 등의 언어를 사용하여 개발할 수 있게 된 것이죠. (C#, PHP는 이미 지원, 나머지 언어는 추가 예정)
자, 그러면 어떤 형태로 이루어지는지 궁금하시죠? 이게 참 재미있습니다. 저는 개발을 손 놓은지 오래된 사람입니다. 제가 매뉴얼을 가지고 30분도 안돼서 http://davidshin.cloudapp.net 이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아무것도 들어가 있는게 없는, 텍스트와 이미지만 들어간 사이트이지만, 이 사이트를 기존 방식 그래도 만들어서, 로컬 환경에서 클라우드와 똑같이 애뮬레이션 한 후, 게시 절차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센터로 이관하는 것이 서비스 포탈을 통해 아주 직관적으로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죠.

결국, 개발서버, 테스트서버, 개발환경을 위한 프레임웍 제공, 즉 아무것도 필요없이 개발도구 하나 (Visual Web Developer, Express Edition은 무료)만 가지고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서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것이죠. 정말 패러다임의 변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바로 이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의 흐름입니다.


Posted by 조이트리
아키텍트2009. 10. 7. 16:49
안녕하세요, 까만돌 입니다. 다음 주 화요일에 코엑스 1층 그랜드볼룸에서 진행하는 행사에서 발표를 맡게 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퍼블릭 클라우드, Windows Azure Platform 에 대한 이해와 실체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개발 방식과 클라우드 개발 환경이 똑같기 때문에 개발자들에게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가장 편안하게 생각하는 언어로 개발하시면 된다는 것이 또한 장점 입니다.
애저 서비스 포탈에 만들어 놓으신 소스코드를 패키지로 묶어서 올리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센터에서 구동되는 것이죠.
중요한 점은 개발할 때 기존에 활용하시던 프레임웍을 그대로 활용하실 수 있다는 것, 즉 플랫폼이 제공된다는 것이 차이입니다.
클라우드에서 구동되기 위핸 애플리케이션은 별도의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한다면, 진입 장벽이 너무 높아집니다.
이 진입장벽이 없어진 것이죠. 어쨌든, 이런 형태의 소개를 통해 실체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9:00~9:30 Registration
  좌장 : KAIST 윤찬현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
9:30~10:10 Cloud Computing : The 21st Century Business Platform
Salesforce.com Jeremy Cooper Vice President, Asia Pacific
10:10~10:50 IT Infrastructure : Poised For Change
EMC David W. Freund CTO, Corporate Virtual Architect
10:50~11:00 Break
11:00~11:40 Extending your IT Beyond the Datacenter : The vCloud Initiative
VMware Peter Zeglis Vice President, Asia Pacific & Japan Professional Services
11:40~12:20 클라우드컴퓨팅 시대와 IDC사업자의 역할
KT 박경석 IMO 사업본부장
12:20~12:40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 정책 방안
방송통신위원회 황철증 네트워크 정책국장
12:40~13:40 Lunch Break
  [TrackⅠ] Technology [TrackⅡ] Service [TrackⅢ] Case Study
13:40~14:20 한국오라클의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
(Grid를 넘어서 Cloud로)

한국오라클 양승도 컨설턴트
Leveraging
Cloud Services:
Cloud Platform

삼성 SDS 김의중 기술그룹장
LG CNS의
클라우드 컴퓨팅 구축
및 적용사례

LG CNS 송광수 부장
14:20~15:00 클라우드 컴퓨팅과
NetApp Virtual
Dynamic Data Center

NetApp Korea
김정수 부장
데이터 통합 플랫폼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INFORMATICA
유승주 기술본부장
Secure Private Cloud
구축 및 활용 사례

한국 HP 한인종 부장
15:00~15:40 IBM의 클라우드 전략 및
효과적인 도입방법

IBM 조대인 실장
클라우드컴퓨팅
에코시스템

Google Korea
Andrew Jeon 팀장
멀티클라우드(전송기술과
저장기술의 결합)
적용사례

클루넷 서준호 연구소장
15:40~16:00 Break
16:00~16:40 EMC 개인정보
클라우드 서비스
및 인프라스트럭처

EMC 허주 부장
Windows Azure
& Azure Services
Platform

한국MS 신현석 부장
Google Apps. &
Salesforce.com
글로벌 클라우드컴퓨팅
구현 사례

넷킬러 정성욱 대표
16:40~17:20 2,048 core
클라우드 컴퓨팅 경험

ETRI 남궁한 부장
Data-Centric
Cloud Computing
서비스 및 사례

넥스알 한재선 대표
클라우드컴퓨팅 사례 :
S사 공개서비스 플랫폼
- Platform As A Service
on Cloud

한국오라클 김일교 부장
17:20~17:30 경품추첨 및 Closing
Posted by 조이트리
아키텍트2009. 9. 27. 11:01
2009년 9월 25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의 사례와 현황 및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세미나, 컨퍼런스가 많이 진행됐지만 실제 사례를 가지고 데모 형태로 진행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 Azure Platform에 대한 개발 사례를 가지고 진행했습니다.
물론, 저는 지금 개발자가 아닙니다. 따라서, 아주 간단한 Hello Cloud라는 간단한 애플리케이션을 가지고 진행했죠.

클라우드에서 꼭 기억해야 할 내용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은 지금 현재 개발하는 것과 크게 달라져서는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클라우드 제공자가 플랫폼을 제공하여, 현재 가지고 있는 기술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가 만들어져야 그 사용이 확대되는 것이지, 클라우드를 위한
새로운 개발 언어, API를 사용해야 한다면 그 사용이 확장되기는 어려울 것임이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또 한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애플리케이션은 나누어 보면 코드와 데이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이 현재는 On-Premise, Hosting 형태로 위치하고 있지만, 여기에 새로운 Cloud라는 방식이 추가된 것이라고 이해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애플리케이션, 즉 코드와 데이터는 코드는 On-Premise,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위치할 수 있는 것이고, 또는 코드는 클라우드, 데이터는 On-Premise에 위치할 수 있는 유연하게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물론 비즈니스의 속성에 따라 이렇게 구성될 수 있는, 또는 구성될 수 없는 상황이 있을 것입니다. 즉, 혼재된 하이브리드 형태의 아키텍처로 구성될 것이고, 클라우드에서 이런 하이브리드 아키텍처가 가능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바로, 인증의 통합, SLA, 인터넷 서비스 버스 등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죠.

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 Azure Platform은 현재 가지고 있는 언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Framework 기술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Visual Basic, C#, C++, PHP는 현재 가진 기술 그대로 활용이 가능하고, Java, Python, Ruby는 향후 지원될 예정입니다.

자, 그럼 어떤 원리로 가능해지는 것일까요? Windows Azure Platform은 클라우드 상의 운영체제 이기 때문입니다.
운영체제의 역할은
1. 하드웨어로 부터 추상화되어 있는 애플리케이션 실행환경을 제공
2. 접근 통제 기능을 가진 공유 파일시스템을 제공
3. 공유 풀을 이용한 자원 할당
4. 강력한 프로그래밍 모델 지원
5. 타 시스템과의 상호운용성을 제공하는데, Windows Azure Platform은 이런 속성을 모두 지원 합니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센터에서 구동되는 하드웨어 등을 가용한 풀로 묶어서 관리해 주는데, 그 핵심에는 Fabric Controller라는 컴포넌트가 존재하게 되는 것이죠.

개발자는 Windows Azure tools for Visual Studio를 다운 받고, SDK를 설치하면 기존과 동일한 형태로 개발이 가능합니다. PHP 역시 유사하게 진행되죠. 이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조이트리
아키텍트2009. 9. 23. 10:30
Helsinki School of Economics MBA, 헬싱키 본교 수업을 마치고 복귀 하자마자, 엄청나게 많은 일들이 진행됐습니다.

밀려 있는 업무, 거기에다 9월 20일까지 번역을 완료해야 하는 책이 한 권 있었죠.
그 번역 작업을 마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네요.
블로깅에도 약간 소홀해지고, 가족과의 시간도 보내지 못하고, ...

흠, 드디어 끝났습니다. 이제 출판사에서 교정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10월 초에는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나오면 정식으로 블로그에 이벤트 하겠습니다.

추첨을 통해 책도 몇 권 드리면 좋겠네요. ^^
아, 주제가 뭐냐고요?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즉 클라우드 상에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영역에 대해 고려해야 하는데,

우선, 클라우드의 큰 그림
재무책임자도 이해할 수 있는 클라우드의 개념
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 Azure Platform
그리고 아마존의 AWS 기반으로 실제로 트랜잭션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때 필요한 항목을 세밀하게 정리했습니다. 
클라우드를 위한 준비사항
웹 애플리케이션의 아키텍처
보안
재해복구
애플리케이션 확장 등에 대한 전방위적인 주제가 다루어져 있습니다.

자, 그럼 책이 나오면 다시 소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조이트리
아키텍트2009. 9. 17. 17:51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려 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설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솔루션, Dynamic Data Center Toolkit for Hoster/Enterprise를 이용할 때 활용하는 논리적 아키텍처 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직접 구축할 때 어떻게 하면 되지? 라고 문의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구축을 위한 단계적인 접근 방법을 글로 적어 볼까 합니다. 오늘은 일단, 아키텍처 맛보기로 올려봅니다.
제가 지금 책을 한 권 번역 중인데, 이제 몇 일후면 끝이 납니다. 다 끝나고 나면, 제가 어떤 책을 썼는지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많이 못 썼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지요. 꾸벅 ~
Posted by 조이트리
아키텍트2009. 8. 20. 15:51
그린 컴퓨팅, 그린 IT, Sustainable IT (지속 가능 IT) 등의 용어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린 컴퓨팅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효율적인 컴퓨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자산에 대한 투자가 이전보다 훨씬 더 어려워진 상황에서 과연 무엇으로 차별화를 할 수 있을까요?

첫째, 효율이 강조될 수 밖에 없습니다. 바로 여기에 기회가 있는 것이죠.
토마스 에디슨은 "혁신은 제약이 있을 때에만 일어난다"라고 했고, "불평은 진보의 첫번째 필요 조건"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이테크 비저너리인 마이크 헤퍼난은 "제약조건의 부재는 창조의 죽음이다"라고 까지 이야기 했습니다.
즉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제약 조건이 IT 예산을 줄여 놓았고, 결국 이 어려움은 혁신을 통해 타개해야 하는 것이죠.
결국, 이익을 많이 내기 어렵기 때문에 비용을 줄이는 것이 더 쉬운 것 입니다. 여기에 효율이 필요한 이유 입니다.

둘째, 필요로 하는 만큼 사이징을 정확히 하고, 불필요한 부분은 없애거나 통합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셋째, "비즈니스를 개선할 수 있다면 왜 하지 않지?"  대부분의 조직은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효율화를
추구하는 노력을 추진 하는 것을 주저 합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말이 있습니다.
"고객은 돈을 절약하기 위해 돈을 씁니다."

바로 이것이 기회가 되는 것이죠. 결국, 경제라는 제약 조건이 효율화를 추구하는 동기를 제공하게 된 것입니다. 효율화는 차별화를 위함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것입니다.

그린 IT, 그린 컴퓨팅은 하면 좋고, 안하면 말고가 아닌 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필수적인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Posted by 조이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