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재능을 선물로 받는다면 어떤 것을 갖고 싶어?" 누군가 질문한다면,
나는 질문 잘 하는 법을 받고 싶다.
누가 들어도, 저 사람 참 똑똑한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그런 멋진 질문을 하고 싶다.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 개인적으로 책을 읽고, 좋은 질문을 찾아보고, 전보다는 질문하는 것이 편안하고, 좋아진 건 분명하다. 하지만, 아직 아쉬움이 남는다.
한근태의 '고수의 질문법', 책을 하루 만에 다 읽었다.
고민의 흔적이, 생각의 깊이가 느껴진다.
그 중에서 목표에 대해 쓴 부분이 마음에 와 닿는다.
목표란 무엇일까? 목표는 내비게이션과 같다. 우리는 차를 타면 가장 먼저 내비케이션을 켜고 목적지를 설정한다. 그럼 내비게이션이 알아서 목적지까지 안내를 한다. 목표가 없다는 건 시동을 켜고 움직이긴 하지만 어디로 갈지 모르는 것과 같다. 당연히 성과를 내기 힘들다. 마찬가지로 인생에 목표가 없다는 건 되는 대로 사는 것과 같다. 영어 단어 중 'Disaster' (재앙)이란 말이 있다. 이 단어의 어원을 보면 '사라지다'라는 뜻의 'Dis'와 '별'이란 뜻의 'aster'로 구성되어 있다. 즉, 별이 사라지는 것이 재앙이라는 말이다. 나침반이 없던 옛날에는 항해할 때 북극성을 보고 방향을 잡았다. 그런데 구름이 끼거나 비가 오면 별이 보이지 않는다. 그야말로 재앙이다. 목표가 없다는 건 그 자체로 이미 비극의 씨앗을 갖고 있는 것이다.
목표를 세워 성과를 낸 경험이 있는가?
만약 지금까지 목표 달성에 계속해서 실패해왔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지금까지의 실패를 극복하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
현재 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
목표 달성에 있어서 또 다시 실패하지 않으려면 이번엔 어떤 변화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현재의 목표는 당신의 인생에서 어느 정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좋은 목표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현재가 아닌 인생 전체를 기준으로 했을 때, 당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2008년 5월에 목표를 세웠다.
되돌아보니, 많은 것들을 이루어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직 이루어내지 못했다.
지금 시점에서 목표를 수정할 것인지, 아니면 그 당시 세웠던 최종 목표를 그대로 밀고 갈 것인가?
이 결정이 나의 인생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