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은 크게 2가지 정도로 나눠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둘째,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그 중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에서 재미있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My Phone’ 서비스를 공식 발표 했습니다. My Phone은 웹사이트를 통해 Windows Mobile 6 기반의 스마트 폰과 PC간에 데이터 싱크를 제공하는 서비스 입니다. (아직은 프라이빗 베타)
전화기에 저장된 연락처, 일정 정보, 문자 메시지, 미디어(영상, MP3), 각종 오피스 문서 등의 정보를 하루에 한 번, 또는 원할 때 동기화 시켜 줍니다. 개인 정보를 편집하거나, 사진을 업로드 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작업이 웹사이트를 통해 이루어지게 되는 거죠. 그 말은 데이터가 클라우드 상의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My Phone 사용자는 200메가의 저장 공간을 제공받게 됩니다. 현재까지는 무료이고, 향후에 어떻게 될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My Phone 서비스를 쓰면 블랙잭 버전1, Windows Mobile 폰을 쓰다가 옴니아 폰으로 바뀌어도 원래 블랙잭 폰의 데이터를 쉽게 가져갈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이전에는 데이터 동기화, 백업을 위해서는 항상 케이블이 필요했죠. 그런데 저 같은 사람은 케이블을 항상 분실해서, 필요할 때 애를 먹곤 했는데 이제 그런 걱정은 없어지겠네요.
스마트폰을 쓰다가 일반폰으로 바꿨었는데, 다시 스마트폰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