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제가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을까요? 아니죠. 큰일나죠.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스티브 발머 회장님이 2010년 3월 4일, 워싱턴 대학교에서 한 강연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For the Cloud, we’re all in”, “Literally, I will tell you we’re betting our company on it”
좀 약하게 해석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든 역량을 클라우드 컴퓨팅에 쏟아 붇겠다”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것이 모든 개발을 클라우드 만에 국한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플러스 서비스 전략에서 볼 수 있듯이, 고객의 요구사항은 극단적인 한 방향으로만 가는 경우는 없습니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직접 구축하고자 하는 고객, 서비스로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 서비스에서 다시 소프트웨어로 돌아가고자 하는 고객이 존재할 것이고 그 다리를 제공하는, 즉 고객의 선택에 따른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변하지 않는 중요한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된 생각을 몇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스티브 발머 회장님의 강연 내용을 정리하면 이렇게 될 것 같아요.
첫째, 기회와 책임이 동시에 존재
- 컨텐츠를 생성과 동시에 공유할 수 있지만 프라이버시와 보안성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미
둘째,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내는 기술은 한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음
- 계속 변화하면서 진화하기 때문에 모습이 조금씩 바뀔 수 있다는 의미
셋째, 사회적, 그리고 직업적인 교류를 더 활발하게 함
-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공통적인 데이터, 사용자 경험으로 더 많은 교류를 발생시킨다는 의미
- XBox Live를 통해 가상의 서로 다른 사용자가 동시에 같은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의견, 공감
- Gaming platform을 통해서 게임 이외의 TV, 대화 등으로 사회적인 친밀감을 형성하는 등의 기존의 벽이
깨지는 계기가 됨
넷째, 클라우드는 더 똑똑한 디바이스를 필요로 함
- 사용자를 중심으로 사람, 장소, 컨텐츠, 커머스를 바로 접근할 수 있는 유형의, 즉 사용자 중심의 디바이스가
제공되어야 함
다섯째, 클라우드의 기반은 서버이고, 서버가 진화하면서 클라우드가 진화하는 것임
- 결국 진화된 인프라 클라우드, 플랫폼 클라우드가 있어야 사용자가 경험하는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가 발전할 수
있는 것임
아키텍트2010. 3. 9.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