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글을 통해 지구 온난화의 위험성에 대한 글을 적어 봤습니다. 지구 온난화는 개인, 직장인, 가정인, 사회인으로서 각자의 역할 및 장소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을 함으로써 막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저는 직장인으로서 할 수 있는 그린 컴퓨팅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Forrester Research에 의하면 그린 IT는
"IT 공급자, 기업 고객들이 환경에 미치는 나쁜 영향을 최소화 하도록 컴퓨팅 자산을 제조, 운영 및 폐기하는 방식의 변화를 의미하며 결국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IT 공급자 및 기업 고객 입장에서는 효율성 및 비용 절감, 기업 이미지 제고를 통한 기업 가치 향상, 전 지구적 문제인 온난화 해소, 그리고 직장인 및 사회인으로서의 뿌듯함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 입니다.
언론을 통해 많이 언급되었기에 이제는 많은 기업 및 개인이 그린 IT에 대해 이해를 하고 인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전략과 베스트 프랙티스 입니다. 뭔지 알겠는데, 어떻게 시작하면 되고 누구로 부터 도움을 받을 것인가? 하는 것이죠.
많은 기업들이 사실 다양한 활동들을 이미 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 전등 끄기, 퇴근전 컴퓨터 전원 끄기 및 마지막 퇴근자가 전등 끄기, 프린터 출력 시 양면 활용, 이면지 활용 등은 그린 IT의 다양한 사례 들이지만,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접근 보다는 캠페인 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 것 또한 사실 입니다. 전체적인 계획 및 전략 아래 움직인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죠. 따라서, 효과가 지속적으로 측정되거나 검증되지 못하다 보니 오래 지속되는 것이 아닌 일시적인 행사로 끝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전략은 신뢰를 형성하고, 그린 IT의 활동이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화 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결국 우선순위 설정 및 Trade Off를 통해 전체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데 반드시 필요합니다.
1. 그린 IT을 통해 얻고자 하는 목표 설정 및 우선 순위 부여
2. 목표와 현재의 상황에 대한 분석
3. 단기간에 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 업무를 도출하여 실행
4.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전 직원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공지
. 인센티브 계획이 포함되면 훨씬 더 효과적
앞에 언급했던 전등 끄기, 컴퓨터 전원 끄기, 프린터 출력 시 양면 활용 및 그린 공급자, 절전형 제품을 구매하도록 구매 프로세스에 반영 등을 통해 얻는 성과를 직원 및 경영진과 공유하여, 우수 사례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자발적인 참여 및 문화로 만들어 내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측정 입니다. 측정을 통한 개선이 경제적인 지표로 나타날 수 있어야 효과적으로 지속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은 매출을 증가시키거나 비용을 감소하는 등의 비즈니스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이 두 가지 중의 하나와 일치되는 활동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죠.
각 나라에 따라 그린 IT를 통해 얻고자 하는 목적이 조금씩 다릅니다. 미국, 캐나다 등의 북미 지역은 그린 IT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최우선이고, 유럽 및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기업 이미지 개선이 최우선인 경우가 많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지금까지는 그린 IT의 대부분이 저전력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등의 하드웨어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는 것 입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그린 IT에 기여할 수가 있는데 이 부분은 다음 글에 이어서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종적으로 여러 분야에 맞는 다양한 활동들을 도출해 보는 것이 제 글의 목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