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담당하고 있기에 시장의 상황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요즘 제 관심을 끄는 토픽은 데이터베이스 시장입니다.
오픈소스로서 MySQL이 많이 사용되었는데, Sun이 MySQL을 인수할 때 까지는 나름의 명목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구글, 트위터, 페이스북 등도 MySQL DB를 사용하고 있었죠.
그런데 오라클이 Sun을 인수하면서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오라클이 MySQL에 대해 간섭하기 시작하면서 커뮤니티 사용자들의 반발이 커지는 분위기였고, 이탈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디로 이탈하기 시작했냐면 MariaDB로 옮겨가고 있는 거죠.
MariaDB는 SkySQL에서 개발한 DB인데, MySQL과 같이 Community가 협력해서 개발하는 방식으로 개념이 똑같습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MySQL에서 마이그레이션 할 때 개발 코드 및 DB의 테이블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즉, MySQL 5.1은 MariaDB 5.1, MariaDB 5.2, MariaDB 5.3과 호환 가능하고 MySQL 5.5는 MariaDB 5.5가 호환됩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구글이 MariaDB로 바꾸겠다고 하는군요.
호스팅 업계에 있는 지인들을 통해 들으니 MySQL에서 MSSQL로 바꾸는 경우는 종종 있다는데, MariaDB로의 이탈까지 가세한다면, MySQL의 앞날이 어떻게 될 지 관심있게 지켜볼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