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한 추억속의 그때, 오라클 DBA 역할을 하고 있던 저를 포함한 우리 팀에 큰 시련이 닥쳤었습니다.
DB가 깨진거죠...
개발 및 운영이 혼재되어 있던 상황이라 운영팀에서 DB백업이 이뤄져있지 않았고
빌링 데이터였기에 그걸 복구하지 못한다면 상상하기 어려운 후폭풍을 맞아야 했던 상황,,,
다행히 사고나기 이틀전에 재미로 받아뒀던 Export 데이터를 찾아내서 복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건 트랜잭션 DB가 아니고 빌링 DB였기에 백업으로 가능했지만, 고객주문을 처리하던 상황에서
DB에 문제가 생기면 이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은 천문학적으로 커지게 됩니다.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면, 이런 위기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데 실시간으로 장애가 감지되면 운영DB를 클라우드DB로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면 아주 유용할 것 같습니다.
Windows Azure에 SQL Database 구동이 가능한데 이번체 추가된 기능이 바로 SQL Server AlwaysOn Availability 입니다.
이걸 활성화하면 백업에 대한 복제본을 만들면서 재해에 대한 대비가 가능해집니다. 즉, 직접 구축하며 운영하는 SQL Server에 대한 백업이 실시간으로 가능해지고, 운영하던 데이터센터에 문제가 생기면 Windows Azure가 고객 주문 요청을 받아서 자연스럽게 구동되도록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여러가지 상황에서 검토가 가능한 좋은 시나리오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