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Storage Area Network), 보통 SAN 하면 고가의 스토리지를 떠올리시죠? 서버를 구매하시면 하드디스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1TB가 내장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죠. 그렇지만, 이 내장 하드디스크는 그 서버에 있는 웹서버, DBMS만 사용 가능하죠. 그런데 이 서버에서 구동되는 웹서버나 DBMS가 100G 밖에 사용하지 않는다면? 완전 낭비가 되는 거죠. 이 유휴 공간을 다른 서버에서 사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100대의 서버에서 낭비되는 스토리지를 모아보면 엄청난 양이 될 겁니다. 그렇지만, 뭐 어쩔 수 없는 거죠. 쓸 수있는 방법이 없는데 어쩌겠어요? 아, 이걸 해결해주는 솔루션이 있다고요? 그게 어떤 거죠? 제게도 좀 알려주세요.
아직 완전한 분산 스토리지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이런 DAS(Direct Attached Storage, 즉 내장 하드디스크)를 하나의 거대한 풀로 만들고 다수의 가상 서버들이 SAN (즉, 하나의 스토리지) 처럼 보이도록 하는 솔루션이 있습니다.
HP가 인수한 LeftHand iSCSI SAN 인데요, 마이크로소프트의 Hyper-V, System Center 스토리지 통합 솔루션과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함께 출시하겠다고 발표가 됐네요.
이렇게 되면 인프라 클라우드를 구축할 때 운영체제는 이미 가능했고 (Dynamic Data Center Toolkit), 스토리지 역시 하나의 거대한 SAN 장비를 구매하지 않고도 많은 다수의 서버들의 DAS를 SAN 처럼 활용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분산 스토리지 구축이 가능해지는 첫 단추가 끼워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