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떠오르는 단어가 어떤 것들이 있으신가요?
자일리톨, 산타클로스 마을, 교육, 노키아, ... 뭐 이런 느낌 아닌가요?
이번에 핀란드에서 약 16일간을 체류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너무 예절바른 시민들, 어떤 상황에서도 사람이 길을 건너려고 하면 차가 세워줍니다.
이렇게 차 걱정 안하고 다녀본 건 태어나서 처음 인 것 같습니다.
핀란드 국민이 몇 명 정도 될 것 같으세요? 520만명, 면적으로는 우리나라보다 크지만 인구는 9분의 1도 되지 않으니
인구밀도가 아주 낮습니다. 더군다나 헬싱키의 경우는 정말 인구밀도가 낮은 것 같아요.
8월의 여름 날씨인데도 선선한 기온으로 인해 긴팔을 입는 것이 당연할 정도지요
습도가 낮기 때문에 24~5도 (섭씨)라고 할지라도 덥지 않고, 시원한 느낌 이었습니다.
호수의 숫자가 무려 19만 여개 정도 된다고 하네요. 헬싱키를 조금만 벗어나면 여기 저기 있는 호수를 볼 수 있는 곳
밤 11시가 되어야 어두어 지는 ... 밤이 점점 길어져서 겨울이 되면 하루 종일 해를 볼 수 없고, 또 어떤 때는 하루 종일 달을 볼 수 없는 나라
날이 추워 핀란드 사우나가 생각는 나라, 사우나가 끝나면 바로 앞에 있는 호수에 뛰어 들어 피부를 단련 시키는 나라
... 핀란드에 있는 동안 거의 매일 사우나를 했어요. 그 맛이 아주 좋더라고요. 물론, 제가 있던 곳에는 호수가 없어 호수에 뛰어 들지는 못했지만
그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나라에서 왜 그것이 그토록 필수로 여겨지는지 알겠더군요
... 핀란드 국민의 상당수가 별장을 가지고 있는데, 그 별장은 호수의 바로 옆에 있고, 별장 안에 있는 사우나에서 몸을 덮힌 후 바로 호수로 뛰어드는 것
이것이 이들이 아주 즐기는 휴가라고 하네요
그리고, 또 느낀 것 ... 물가가 아주 비싸다는 것이죠. 유로를 사용하는데, 우리나라에 비해 최소 2배 이상은 되는 것 같습니다.
맥도날드 셋트가 6유로 (1만 8백원), 다른 집에서 파는 햄버거 셋트가 8유로, 3명이서 피자헛에 가서 시켜먹었는데 62유로 (약 11만원)이 나오는, 공포의 물가가 무섭습니다. ^^
오늘은 스웨덴, 노르웨이로 가는 크루즈 사진과 중앙역(Central Station) 사진을 올려 봅니다. 이후에 추천할 만한 장소를 조금씩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