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심일언 by 이나모리 가즈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인생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 것인가?
인생이란 끝없는 승부의 연속이다. 나 스스로 원해서 선택한 운명, 그래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승부해야 하는 매일이 늘 짜릿하고 즐겁다. 직장에서의 성공, 인생에서의 성공을 모두 이루는 것은 어렵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이다.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
직장/인생에서의 성공 = 태도 * 열정 * 능력
태도, 세상에 대해 부정적인 사고방식? 견실한 사고방식?
태도는 -100에서 +100
열정, 능력은 0에서 100
가장 중요한 것은 주관적 사고이다. 사고방식의 건강함, 인생철학이 긍정적인가?
인생이란 한편의 드라마이며, 드라마의 주인공은 바로 나이다. 어떤 드라마를 만들어갈 것인가? 지금 어떤 인생을 연기하고 있는가?
일에 열중하고, 세상에 도움이 되고, 자기 자신도 행복하다고 느끼는 삶의 방식이 필요하다.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의욕을 갖고 있는가? 지금까지는 잘할 수 있는 일을 했다. 잘할 수 있으면서, 보람까지 느낄 수 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
내가 가진 역량은 무엇일까? 열정, 팀플레이 (겸손, 공감능력에 기반한 끊임없는 소통), 실행력, 그리고 인적 네트워크
나는 신규 시장 개척,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발하는 과정이 즐겁다.
사람은 혼자서는 큰일을 해낼 수 없다. 큰일을 해내려면 직장 상사와 동료, 부하직원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내가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여 주변 사람들로부터 자발적인 협력을 이끌어내야 한다. 내가 소용돌이의 중심에서 일을 해야 한다.
세상 모든 물질은 세 종류로 나뉜다. 불을 가까이 하면 타오르는 가연성 물질, 불연성 물질, 스스로 타오르는 자연성 물질. 사람도 마찬가지다. 스스로 불타는 사람이 되자. 에너지를 타인에게 전해줄 수 있어야 한다.
나는 계속해서 꿈을 꾸며 상상 속의 사업을 전개한다. 세상 누구도 처음부터 꿈을 실행에 옮기진 못한다. 늘 목적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중도에 포기해서 되는 일이란 세상에 없다. 끝까지 꿈을 놓지 않고 몰두해야 한다. 그리고 어느 날 문득 내 곁을 지나가는 기회를 놓치지 말고 꽉 붙들어야 한다.
일을 할 때는 한결같이 일하면서도 이게 가장 좋은 방법일까?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늘 던져야 한다. 어제와 같은 것을 어제와 같은 방법으로, 어제와 같은 발상으로 반성없이 처리하는 것은 스스로 인생을 함부로 다루는 것이다. 모든 일에 대해 “더 나은 방법은 없을까?”하고 질문을 던져야 한다. 치밀하고 섬세하며 꼼꼼한 성격, 호쾌하고 대담한 외향적 성격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 대담함과 섬세함을 함께 갖춰야 한다.
새로운 영역이란 기술개발 측면이나 시장개척 측면에서 상당히 어려운 문제다. 경험한 적 없는 장애와 상상도 못할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기에, 그 장벽을 부수려면 굉장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간절히 원하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성적으로 따져보고 맞는 말이지만 현실적으로는 힘들다는 등의 판단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다면 목표를 성취하는데 방해가 된다는 이야기다. 스스로 믿지 않는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할 사람은 없다. 먼저 자기 자신부터 진정으로 바라고 원해야 한다. 이룰 수 있다는 굳은 믿음을 마음속 깊이 가져야 한다. 간절한 마음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원하는 바를 성취시켜 줄 것이다.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희망을 가져야 한다. 고민과 어려움은 언제라도, 누구에게도, 어디에도 있다. 원치 않는다고 해서 내게 일어나지 않는 것도 아니며, 피하고 싶다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간절한 희망과 긍정의 마음가짐으로 정면돌파하는 것, 그것이 유일한 해법이다.
어떻게 해도 해결되지 않는 곤란한 상황에, 절대 도망쳐서는 안된다. 사물에 얽매여서는 안된다. 솔직한 눈으로 현상을 바라봐야 한다. 만약 선입관을 가지고 있으면 사물은 그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그러다 어느 순간, 지금까지 간과해온 것이 “아!”하고 눈에 들어올 것이다. 진지한 태도가 아니면 창조적인 영감은 태어날 수 없다. 훌륭한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어려움에 정면으로 맞서는 자세’가 필요하다.
뭔가를 판단하고 행동할 때, 늘 원리원칙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인간 사회의 도덕, 윤리 등을 기준 삼아 ‘사람으로서 올바른 것을 올바르게 관철해 나가는 일’이다.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힘은 그 분야에 대한 경험도 필요하지만, 판단력에서 나온다. 있는 그대로의 마음이 중요하다. 마음이 자연스럽고 평안해야 한다. 내 마음이 어지럽기에 단순한 문제가 복잡해 보인다. 설령 손해를 보더라도 있는 그대로 사물을 보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실수가 있다면 잘못했다고 사과할 줄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본인의 강렬한 의지다. 몸을 내던질, 목숨을 바칠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코 사람을 움직이게 할 수 없다. 또 혁신의 시대에 변화다운 변화를 이끌어낼 수도 없다. “이게 없고 저게 부족해서 불가능하다”는 등 변명 만을 잔뜩 늘어놓는 사람이 있다. ‘무엇이 없기에 불가능하다’는 것은 한심한 사고방식이다. 그래서야 언제고 새로운 것이 가능할 리 없다. ‘출발선에는 원래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전제로 삼아야 한다. 열정이란 잠을 자거나 밤을 새거나 24시간 내내 그 한 가지 일을 생각하고 있는 마음 상태다. ‘항상 마음을 쓰고자 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열정은 내 잠재의식에까지 닿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리하여 자신이 미처 깨닫지 못하는 와중에도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적절한 행동’을 취하게 된다. 그리하여 지금보다 훨씬 큰일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열정, 간절한 바람, 강렬한 의지는 모든 일을 성취할 수 있는 최고의 원천이다.
일체의 본능에서 벗어나 ‘사람과 사회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사심없이 순수한 열정과 바람이 필요하다. 자신만을 위한 욕심이 아니라 집단을 위한 욕심으로 목적을 바꿔야 한다. 상대방을 감동시키는 말은 진심이 담긴 말이다. 진심이 담긴 말은 사심없이 간절한 바람과 열정에서 나온다.
신념을 끝까지 추구하는 기백, 나 자신을 믿고 따라가는 신념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창조적인 영역은 텅 빈, 무에서 시작한다. 기준으로 삼을 만한 것이 없다. 새까만 암흑 속, 폭풍우 휘몰아치는 바다 위를 나침반도 없이 항해하는 것과 같다. 기준으로 삼을 것이 아무것도 없는 창조적인 영역에서는 자기 자신을 나침반으로 우뚝 세워야만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낙관적으로 구상하고, 비관적으로 계획하고, 창조적으로 실행하라. 스스로 벽을 만들 필요가 없다. 새롭고 낯선 시도를 앞두고, 도전자는 늘 ‘이 일을 할 수 있을지’ 두렵고 걱정되기 마련이다. 이럴 때 성공을 약속해주는 증거는 아무것도 없다. 단 하나, 자신의 마음속에 빛나는 신념의 빛을 제외한다면 말이다. 이조차 없다면 수많은 장애와 난관이 기다리고 있는 길 어디쯤에서 고꾸라지고 말 것이다. 신념은 그 가능성을 열어주는 열쇠다.
리더, 능력이 뛰어나고 다른 사람을 이끄는 통솔력이 있으며, 인간성 또한 훌륭한 사람.
하지만, 무엇보다 리더는 항상 겸손해야 한다. 상대적인 입장에서 사물을 인식해야 집단은 평화롭게 화합할 수 있다. 그리고, 발전적 협력을 할 수 있다.
리더는 항상 창의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 새로운 것을 구하는 마음, 지금 없는 것을 창조해 나간다는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진보와 발전으로부터 등 돌리고 현재에 만족하다 보면 결과는 퇴보뿐이다. 깊이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생은 판단과 판단의 연속이다. 훌륭한 인생을 만들어 나가려면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는 판단력을 갖춰야 한다. 판단을 하는데 척도가 되는 건강한 철학을 가져야 한다. 공정, 정의, 성실이다. 조금의 사심도 개입되지 않도록 정신뿐만 아니라 육체 역시 강인하고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사람을 평가하는 요소에는 두가지가 있다. 인간성, 능력
사람은 누구나 장점과 단점이 있기 때문에, 부족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채워줘야 한다. 스스로 고치도록 하거나, 다른 사람을 보조로 두어 보완한다.
회사란, 기업 경영이라는 광대한 드라마를 연기하는 극단이다. 각자가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사장도 연극 무대의 역할 중 하나일 뿐이다. 주역이 초라해서는 회사의 체면이 서지 않는다. 그래서 역할에 어울리는 차를 타고, 고위급 인사들과 교제하는 게 필요하다. 그에 맞는 대우 또한 필요하다. 그러나 사장이라고 하여 제멋대로 자신의 특권으로 여기고 내세워서는 안된다. 각자의 맡은 바 역할을 위해 직급이 나뉘어 있을 뿐이다.
비즈니스는 신용을 쌓아가는 것이다.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늘어날 때 덩달아 매출, 수익이 증가하는 것이다. 신용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신뢰, 도덕성, 인격까지 돋보인다면 신뢰를 넘어 존경까지 받게 된다. 존경받는 장사꾼이 되면 손님은 내가 내놓는 물건의 품질이나 가격 등은 전혀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서로를 기쁘게 하는 것은 비즈니스의 기본 가운데 기본이다. 훌륭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상대방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하는 사람이다. 결국 그 이익은 한 바퀴 돌아 나에게 기회라는 모습을 하고 찾아온다. 더 나아가서는 이익이 창출되기도 한다.
오늘을 완벽하게 살면, 내일이 보인다. 한 분야에 집중해서 완벽해지면 모든 것에 통하는 경지에 이른다. 매일의 숫자를 보지 않고 경영을 하는 것은 그날의 일기예보를 보지 않고 비행기를 조종하는 것과 같다.
머릿속에서 철저하게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치면, 일의 진행 과정이 거의 시각적인 영상으로서 머릿속에 자리잡도록 해야 한다. 보이는 경지는 자기 자신에게는 성공에 이르는 확신을 심어주고 주변 동료에게는 행동으로 옮길 수 있게 하는 강한 의지를 불러일으킨다. 꿈에 취한 상태에서, 냉철한 이성으로 돌아와야 한다. 구체적인 방법을 정하고 최선을 다해 임해야 한다.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 곧 경영이다. 시장이 요구하는 가격, 품질 조건을 만족시키는 범위에서 가장 저렴하게 생산하는 비용 간의 차이가 이익이다.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면서, 동시에 최대의 이익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 이것이 경영의 묘다.